• 최종편집 2024-12-10(화)
 
  • 강의창 장로의 「새벽 이슬은 눈물이 되어」 책 중에서
  • 증경부총회장, 전국장로연합회 증경회장, 중부협의회 고문, 대전군선교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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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창 장로 출판기념예배 부부 사진

 

강의창 장로 시


에벤에셀

참으로 오랜 세월

방황하며 허우적거릴 때

미스바로 모여라 부르는 소리


가야만 된다는

거역할 수 없는 부르심에

제단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회개의 눈물은 얼굴에 홍수를 이루고

입술이 열리며 알 수 없는

천국 방언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로부터

모리아 산 이삭의 제물처럼

생(生)과 사(死)를 당신께 맡겼습니다


이제는 달려 갈길 다 가고

여기까지 도우신 기념비를

지워지지 않는 종이에 아로새깁니다


여명(黎明)

밤 새워 진통을 앓던 어둠은

동해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에

희망의 나래를 펴고 날아든다


그림자 없는 어둠을 헤메이며

밤 새워 토해 내던 역겨운 세월들

하늘 눈물 쏟아 내고 눈이 열렸다


가지 끝에 매달려온 가느다란

빛줄기는 검붉은 심장을 터트리고

여명(黎明)의 호흡으로 벅차 오른다


해당화

이른 아침 이슬 머금은 해당화

장독 항아리 여는 엄마와 눈 맞춤한다

인생살이 고달파도

장독대에 가면 마음의 부자


해당화 꽃향기에 취해

얼굴에 미소 지으며 간장 된장 퍼와서

식구들에게 고운 정 퍼붓던 엄마

엄마의 향기 지금도 내 마음에 피어오른다

 

홍수임 권사 시


아버지 (1)

이름만 불러도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의 울림이 메아리쳐 옵니다.


밤늦게 귀가할 땐 딸 사랑에 잠 못 이루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마당에 서성이셨다.


딸 발자국 소리 들려오면

모르는 척 방에 들어가 등잔불 끄고


아침이 오면 말없이 일거리 주시며

마음으로 안아주시던 아버지


예수 부활 (4행시)

예수 믿고 구원됨이 복중에 제일 큰 복이요


수확 중에 제일 많은 수확이다


부하게 넘치는 축복으로 하나님 영광을 위해


활용하여 많은 상급으로 선한 사업에 부요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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