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Home >  문화
-
【포토에세이】 철도길
철길이 길게 놓여 있다. 비록 끝이 보이지는 않으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철길이 없으면 어떤 철도도 달리지 못하기에 같은 철길을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사용한다. 무궁화, 새마을 그리고 ktx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도, 소요 시간도 다르다. 이 철도길은 오늘 어떤 세상으로 나를 데려다 줄 것인가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기차에 오른다
-
【포토에세이】 부추도 꽃이다
옥상 텃밭 한 구석에 어머니께서 동네 친구분에게 얻어오신 부추가 심겨 있다. 어느 날 장독대 대형 화분에 몇 포기 옮겨 심었다. 이전에는 꽃을 심었었다. 가끔 자라난 부추를 잘라 먹었다. 그러다 그것도 시들해져서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흐느적거리는 풀같았던 줄기가 꼿꼿이 세워지고 키가 자라 끝 쪽에 뭔가 맺히더니 작은 꽃을 피웠다. 참 요물이다. 잘라 먹을 때는 풀같았는데 그냥 내버려두니 계절을 따라 생존을 위해 꽃을 피운 하나의 꽃이 되더니 신기해 유심히 보는 사이 벌도 날아와 꽃을 어루만지고 사라졌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추꽃은 처음 봤다. 늘 집이나 식당에서 음식 부재료로 먹던 풀 같은 것이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하다. 도심 옥상에서 부추꽃을 보니 서울 촌놈이 행복하다. 식물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워 벌과 나비를 통해 수정한다. 그렇게 다음 세대를 이어간다. 사람도 꽃이다! 화려한 장미, 매혹적인 목련도 꽃이지만 부추도 꽃이다. 우리 모두 각자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
-
【포토에세이】 안빈낙독은 안빈낙도
안빈낙도(安貧樂道)란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이란 말이다. 내겐 안빈낙독(安貧樂讀)이 있다.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한다”는 뜻이다. 교단 기자는 담임목사 때보다는 가난하다. 담임목사로서 보장되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하나도 없다. 차량 유지비도, 통신비도 모두 교회가 부담했었다. 담임 부임 때 구입했던 트라제XG를 가져와 아주 가끔 사용하고 주로 세워둔다. 기자로 취재현장을 다닐 때 대중교통이 편하고, 취재비 받아서는 차를 운영할 수 없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은 있으나 늘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취재가방에 언제나 책을 갖고 다닌다. 집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은 책이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운전하는 것이 불편한다. 운전하느라 책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다. 오늘도 잠시 취재 갔다가 다음 취재까지 짬이 생겨 굳이 한 장소를 찾아 왔다. 종로쪽에 있는 저렴하고 넓직한 카페이다. 종로 쪽에 올 때 시간이 비면 와서 기사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내게 독서 취미가 있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었다. 다행히 지금도 독서가 좋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책을 읽으면 취재 현장까지 가는 것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시간이 비어도 좋다. 책 읽고 있으면 되니까. 모두 안빈낙독의 삶을 사시기를. 엉뚱한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책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래본다.
-
3代의 감 따기
2020년 12월 담임목회 사임 후 부모님 댁에 얹혀 살면서 이듬해부터 가을에 감을 따고 있다. 올해도 감을 땄다. 20여 년 전 어머니께서 이 집을 사서 오신 후 종로 묘목상에게 어린 감나무를 사서 마당에 심었다가 아버지께서 집 밖 귀퉁이로 옮겨 심으셨다. 올해 4년째에는 이전처럼 감나무에 비료를 주지도 못하고 지냈는데 어머니가 막걸리 등 양분을 주셔서 그런지 깨끗하게 감이 열렸다. 이전에는 감 주위에 흰 것들이 붙어 있었는데 말이다. 이 감이 탐스러웠는지 동네 어떤 사람이 두 번이나 따는 것을 어머니 아는 분이 소리쳐 내쫓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 손타기 전에 어머니, 아들과 함께 감을 땄다. 이사 올 때 감나무 잎 떨어지는 것이 지저분해 어머니는 잘라버리시려고 했는데 나는 살려 두자고 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감을 따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아버지도 침대에 누워계시면서 잘 익은 감을 맛있게 드시니 다행이다. 70여 개는 딴 것 같다. 대봉이라 익혀 먹어야 한다. 매년 감 따는 재미를 누리고 싶다. 단톡에 어떤 사람이 감의 효능에 대해 올려 공유해 본다. "감" 많이드세요!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놀라운 과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은 종합 영양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과일이죠. 감 1개에는 사과 9.5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이는 최고의 천연 종합 비타민 과일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는 시각 유지에 필요한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인데 이 비타민 A가 감 1개에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양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눈을 많이 쓰는 수험생이나 노안으로 눈이 나빠지는 경우에 시력 보호용 과일로도 좋습니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도 매우 높으며, 비타민 C와 A 그리고 탄닌,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감은 최상의 건강 과일이라 해도 지나침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최상의 건강 과일이 흔하고 값도 싸기 때문에 무시하고 비싼 과일만 사드시고 있겠죠! 사과 10개 먹는 것보다 감 1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증명하고 있어요. 잘 모르셨죠? 감은 자연 치유제로도 최상의 특급 과일이며 피부에도 최고랍니다. 심폐(心肺)를 녹여주며 갈증을 멈추고 폐위(肺痿)와 심열(心熱)을 치료합니다. 위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토혈(吐血)을 멎게 해 주는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약입니다.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기침, 만성기관지염,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풍 예방약으로도 쓰입니다.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합니다. 감 많이 드세요.
-
【단상】 나이 듦의 美學
60을 목전에 둔 나이가 됐다. 어느새 그렇게 세월이 흐른 것이다. 이제는 예전 젊을 때와 같은 꿈과 계획을 갖지 않는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자각 때문이다. 그래도 젊은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나름으로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아쉬움도 미련도 별로 없다. 나이 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서글프지만, 한편으로는 살아온 경험으로 인해 풍요롭다. 젊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중 하나는 첫째는, 의외의 인생이 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과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그때 내가 잘못 보았거나 혹은 그들이 살아가면서 삶의 궤도가 수정되었거나일 것이다. 아무튼 인생에는 이런 예외성이 있다. 하긴 나도 범생이로 살며 40살에 담임으로 부임했다가 55살에 사임하고 언론사, 기자를 하고 있으니 인생이란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삶의 의외성으로 인해 사는 것이 재미있는지도 모른다. 살면서 경험한 것 둘째는, 언젠가는 드러나고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삶은 만만하지 않다. 조심해서 살아야 할 이유다. 그런데 전 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란 말씀처럼 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간이 부어 더 큰 죄를 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결국 알려지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이 결정적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 삶에 대해 진지해야 하고 성실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평범하나 여전히 진리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셋째는, 살아있음이 기쁘다는 것이다. 오늘도 살아 있기에, 이 글을 쓴다. 살아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고 즐거운 일이다. 담임 사임 후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늘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하며 그것이 앞으로의 내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삶의 끝은 죽음이고 한 줌의 재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그전까지 매일 매일 기쁘고 즐겁게 살고 싶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현재 하는 일에 성실한 것이 내 삶의 방식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면 더 많은 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이 먹는 것이 싫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나의 나이 듦의 美學이다.
-
옥수수 파종
옥수수 파종 옥수수 두 알을 땅을 파고 묻는다. 끝! 어제 10년 같이 산 개를 장사했다. 밤나무 언덕에 땅 파고 사체 넣고 묻는다. 끝! 장례식도 비슷하다. 땅 파고 넣고 묻는다. 끝! 성도의 삶을 땅에 묻힌 밀알이라 했다. 땅에서 썩어 열매 맺는다. 땅에 묻히는 게 영광이다. 흙으로 가려지는게 시작이다. 나머지는 생명을 주관하는 주의 몫이다.
-
-
【포토에세이】 철도길
- 철길이 길게 놓여 있다. 비록 끝이 보이지는 않으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철길이 없으면 어떤 철도도 달리지 못하기에 같은 철길을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사용한다. 무궁화, 새마을 그리고 ktx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도, 소요 시간도 다르다. 이 철도길은 오늘 어떤 세상으로 나를 데려다 줄 것인가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기차에 오른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철도길
-
-
【포토에세이】 부추도 꽃이다
- 옥상 텃밭 한 구석에 어머니께서 동네 친구분에게 얻어오신 부추가 심겨 있다. 어느 날 장독대 대형 화분에 몇 포기 옮겨 심었다. 이전에는 꽃을 심었었다. 가끔 자라난 부추를 잘라 먹었다. 그러다 그것도 시들해져서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흐느적거리는 풀같았던 줄기가 꼿꼿이 세워지고 키가 자라 끝 쪽에 뭔가 맺히더니 작은 꽃을 피웠다. 참 요물이다. 잘라 먹을 때는 풀같았는데 그냥 내버려두니 계절을 따라 생존을 위해 꽃을 피운 하나의 꽃이 되더니 신기해 유심히 보는 사이 벌도 날아와 꽃을 어루만지고 사라졌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추꽃은 처음 봤다. 늘 집이나 식당에서 음식 부재료로 먹던 풀 같은 것이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하다. 도심 옥상에서 부추꽃을 보니 서울 촌놈이 행복하다. 식물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워 벌과 나비를 통해 수정한다. 그렇게 다음 세대를 이어간다. 사람도 꽃이다! 화려한 장미, 매혹적인 목련도 꽃이지만 부추도 꽃이다. 우리 모두 각자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부추도 꽃이다
-
-
【포토에세이】 안빈낙독은 안빈낙도
- 안빈낙도(安貧樂道)란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이란 말이다. 내겐 안빈낙독(安貧樂讀)이 있다.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한다”는 뜻이다. 교단 기자는 담임목사 때보다는 가난하다. 담임목사로서 보장되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하나도 없다. 차량 유지비도, 통신비도 모두 교회가 부담했었다. 담임 부임 때 구입했던 트라제XG를 가져와 아주 가끔 사용하고 주로 세워둔다. 기자로 취재현장을 다닐 때 대중교통이 편하고, 취재비 받아서는 차를 운영할 수 없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은 있으나 늘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취재가방에 언제나 책을 갖고 다닌다. 집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은 책이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운전하는 것이 불편한다. 운전하느라 책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다. 오늘도 잠시 취재 갔다가 다음 취재까지 짬이 생겨 굳이 한 장소를 찾아 왔다. 종로쪽에 있는 저렴하고 넓직한 카페이다. 종로 쪽에 올 때 시간이 비면 와서 기사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내게 독서 취미가 있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었다. 다행히 지금도 독서가 좋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책을 읽으면 취재 현장까지 가는 것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시간이 비어도 좋다. 책 읽고 있으면 되니까. 모두 안빈낙독의 삶을 사시기를. 엉뚱한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책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래본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안빈낙독은 안빈낙도
-
-
3代의 감 따기
- 2020년 12월 담임목회 사임 후 부모님 댁에 얹혀 살면서 이듬해부터 가을에 감을 따고 있다. 올해도 감을 땄다. 20여 년 전 어머니께서 이 집을 사서 오신 후 종로 묘목상에게 어린 감나무를 사서 마당에 심었다가 아버지께서 집 밖 귀퉁이로 옮겨 심으셨다. 올해 4년째에는 이전처럼 감나무에 비료를 주지도 못하고 지냈는데 어머니가 막걸리 등 양분을 주셔서 그런지 깨끗하게 감이 열렸다. 이전에는 감 주위에 흰 것들이 붙어 있었는데 말이다. 이 감이 탐스러웠는지 동네 어떤 사람이 두 번이나 따는 것을 어머니 아는 분이 소리쳐 내쫓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 손타기 전에 어머니, 아들과 함께 감을 땄다. 이사 올 때 감나무 잎 떨어지는 것이 지저분해 어머니는 잘라버리시려고 했는데 나는 살려 두자고 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감을 따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아버지도 침대에 누워계시면서 잘 익은 감을 맛있게 드시니 다행이다. 70여 개는 딴 것 같다. 대봉이라 익혀 먹어야 한다. 매년 감 따는 재미를 누리고 싶다. 단톡에 어떤 사람이 감의 효능에 대해 올려 공유해 본다. "감" 많이드세요!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놀라운 과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은 종합 영양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과일이죠. 감 1개에는 사과 9.5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이는 최고의 천연 종합 비타민 과일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는 시각 유지에 필요한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인데 이 비타민 A가 감 1개에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양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눈을 많이 쓰는 수험생이나 노안으로 눈이 나빠지는 경우에 시력 보호용 과일로도 좋습니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도 매우 높으며, 비타민 C와 A 그리고 탄닌,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감은 최상의 건강 과일이라 해도 지나침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최상의 건강 과일이 흔하고 값도 싸기 때문에 무시하고 비싼 과일만 사드시고 있겠죠! 사과 10개 먹는 것보다 감 1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증명하고 있어요. 잘 모르셨죠? 감은 자연 치유제로도 최상의 특급 과일이며 피부에도 최고랍니다. 심폐(心肺)를 녹여주며 갈증을 멈추고 폐위(肺痿)와 심열(心熱)을 치료합니다. 위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토혈(吐血)을 멎게 해 주는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약입니다.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기침, 만성기관지염,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풍 예방약으로도 쓰입니다.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합니다. 감 많이 드세요.
-
- 문화
- 포토에세이
-
3代의 감 따기
-
-
【단상】 나이 듦의 美學
- 60을 목전에 둔 나이가 됐다. 어느새 그렇게 세월이 흐른 것이다. 이제는 예전 젊을 때와 같은 꿈과 계획을 갖지 않는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자각 때문이다. 그래도 젊은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나름으로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아쉬움도 미련도 별로 없다. 나이 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서글프지만, 한편으로는 살아온 경험으로 인해 풍요롭다. 젊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중 하나는 첫째는, 의외의 인생이 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과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그때 내가 잘못 보았거나 혹은 그들이 살아가면서 삶의 궤도가 수정되었거나일 것이다. 아무튼 인생에는 이런 예외성이 있다. 하긴 나도 범생이로 살며 40살에 담임으로 부임했다가 55살에 사임하고 언론사, 기자를 하고 있으니 인생이란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삶의 의외성으로 인해 사는 것이 재미있는지도 모른다. 살면서 경험한 것 둘째는, 언젠가는 드러나고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삶은 만만하지 않다. 조심해서 살아야 할 이유다. 그런데 전 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란 말씀처럼 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간이 부어 더 큰 죄를 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결국 알려지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이 결정적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 삶에 대해 진지해야 하고 성실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평범하나 여전히 진리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셋째는, 살아있음이 기쁘다는 것이다. 오늘도 살아 있기에, 이 글을 쓴다. 살아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고 즐거운 일이다. 담임 사임 후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늘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하며 그것이 앞으로의 내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삶의 끝은 죽음이고 한 줌의 재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그전까지 매일 매일 기쁘고 즐겁게 살고 싶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현재 하는 일에 성실한 것이 내 삶의 방식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면 더 많은 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이 먹는 것이 싫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나의 나이 듦의 美學이다.
-
- 문화
-
【단상】 나이 듦의 美學
-
-
옥수수 파종
- 옥수수 파종 옥수수 두 알을 땅을 파고 묻는다. 끝! 어제 10년 같이 산 개를 장사했다. 밤나무 언덕에 땅 파고 사체 넣고 묻는다. 끝! 장례식도 비슷하다. 땅 파고 넣고 묻는다. 끝! 성도의 삶을 땅에 묻힌 밀알이라 했다. 땅에서 썩어 열매 맺는다. 땅에 묻히는 게 영광이다. 흙으로 가려지는게 시작이다. 나머지는 생명을 주관하는 주의 몫이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옥수수 파종
실시간 문화 기사
-
-
【포토에세이】 철도길
- 철길이 길게 놓여 있다. 비록 끝이 보이지는 않으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철길이 없으면 어떤 철도도 달리지 못하기에 같은 철길을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사용한다. 무궁화, 새마을 그리고 ktx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도, 소요 시간도 다르다. 이 철도길은 오늘 어떤 세상으로 나를 데려다 줄 것인가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기차에 오른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철도길
-
-
【포토에세이】 부추도 꽃이다
- 옥상 텃밭 한 구석에 어머니께서 동네 친구분에게 얻어오신 부추가 심겨 있다. 어느 날 장독대 대형 화분에 몇 포기 옮겨 심었다. 이전에는 꽃을 심었었다. 가끔 자라난 부추를 잘라 먹었다. 그러다 그것도 시들해져서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흐느적거리는 풀같았던 줄기가 꼿꼿이 세워지고 키가 자라 끝 쪽에 뭔가 맺히더니 작은 꽃을 피웠다. 참 요물이다. 잘라 먹을 때는 풀같았는데 그냥 내버려두니 계절을 따라 생존을 위해 꽃을 피운 하나의 꽃이 되더니 신기해 유심히 보는 사이 벌도 날아와 꽃을 어루만지고 사라졌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추꽃은 처음 봤다. 늘 집이나 식당에서 음식 부재료로 먹던 풀 같은 것이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하다. 도심 옥상에서 부추꽃을 보니 서울 촌놈이 행복하다. 식물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워 벌과 나비를 통해 수정한다. 그렇게 다음 세대를 이어간다. 사람도 꽃이다! 화려한 장미, 매혹적인 목련도 꽃이지만 부추도 꽃이다. 우리 모두 각자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부추도 꽃이다
-
-
【포토에세이】 안빈낙독은 안빈낙도
- 안빈낙도(安貧樂道)란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이란 말이다. 내겐 안빈낙독(安貧樂讀)이 있다.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한다”는 뜻이다. 교단 기자는 담임목사 때보다는 가난하다. 담임목사로서 보장되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하나도 없다. 차량 유지비도, 통신비도 모두 교회가 부담했었다. 담임 부임 때 구입했던 트라제XG를 가져와 아주 가끔 사용하고 주로 세워둔다. 기자로 취재현장을 다닐 때 대중교통이 편하고, 취재비 받아서는 차를 운영할 수 없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은 있으나 늘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취재가방에 언제나 책을 갖고 다닌다. 집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은 책이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운전하는 것이 불편한다. 운전하느라 책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다. 오늘도 잠시 취재 갔다가 다음 취재까지 짬이 생겨 굳이 한 장소를 찾아 왔다. 종로쪽에 있는 저렴하고 넓직한 카페이다. 종로 쪽에 올 때 시간이 비면 와서 기사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내게 독서 취미가 있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었다. 다행히 지금도 독서가 좋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책을 읽으면 취재 현장까지 가는 것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시간이 비어도 좋다. 책 읽고 있으면 되니까. 모두 안빈낙독의 삶을 사시기를. 엉뚱한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책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래본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포토에세이】 안빈낙독은 안빈낙도
-
-
3代의 감 따기
- 2020년 12월 담임목회 사임 후 부모님 댁에 얹혀 살면서 이듬해부터 가을에 감을 따고 있다. 올해도 감을 땄다. 20여 년 전 어머니께서 이 집을 사서 오신 후 종로 묘목상에게 어린 감나무를 사서 마당에 심었다가 아버지께서 집 밖 귀퉁이로 옮겨 심으셨다. 올해 4년째에는 이전처럼 감나무에 비료를 주지도 못하고 지냈는데 어머니가 막걸리 등 양분을 주셔서 그런지 깨끗하게 감이 열렸다. 이전에는 감 주위에 흰 것들이 붙어 있었는데 말이다. 이 감이 탐스러웠는지 동네 어떤 사람이 두 번이나 따는 것을 어머니 아는 분이 소리쳐 내쫓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 손타기 전에 어머니, 아들과 함께 감을 땄다. 이사 올 때 감나무 잎 떨어지는 것이 지저분해 어머니는 잘라버리시려고 했는데 나는 살려 두자고 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감을 따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아버지도 침대에 누워계시면서 잘 익은 감을 맛있게 드시니 다행이다. 70여 개는 딴 것 같다. 대봉이라 익혀 먹어야 한다. 매년 감 따는 재미를 누리고 싶다. 단톡에 어떤 사람이 감의 효능에 대해 올려 공유해 본다. "감" 많이드세요!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놀라운 과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은 종합 영양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과일이죠. 감 1개에는 사과 9.5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이는 최고의 천연 종합 비타민 과일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는 시각 유지에 필요한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인데 이 비타민 A가 감 1개에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양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눈을 많이 쓰는 수험생이나 노안으로 눈이 나빠지는 경우에 시력 보호용 과일로도 좋습니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도 매우 높으며, 비타민 C와 A 그리고 탄닌,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감은 최상의 건강 과일이라 해도 지나침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최상의 건강 과일이 흔하고 값도 싸기 때문에 무시하고 비싼 과일만 사드시고 있겠죠! 사과 10개 먹는 것보다 감 1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증명하고 있어요. 잘 모르셨죠? 감은 자연 치유제로도 최상의 특급 과일이며 피부에도 최고랍니다. 심폐(心肺)를 녹여주며 갈증을 멈추고 폐위(肺痿)와 심열(心熱)을 치료합니다. 위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토혈(吐血)을 멎게 해 주는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약입니다.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기침, 만성기관지염,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풍 예방약으로도 쓰입니다.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과일은 없다고 합니다. 감 많이 드세요.
-
- 문화
- 포토에세이
-
3代의 감 따기
-
-
【단상】 나이 듦의 美學
- 60을 목전에 둔 나이가 됐다. 어느새 그렇게 세월이 흐른 것이다. 이제는 예전 젊을 때와 같은 꿈과 계획을 갖지 않는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자각 때문이다. 그래도 젊은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나름으로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아쉬움도 미련도 별로 없다. 나이 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서글프지만, 한편으로는 살아온 경험으로 인해 풍요롭다. 젊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중 하나는 첫째는, 의외의 인생이 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과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그때 내가 잘못 보았거나 혹은 그들이 살아가면서 삶의 궤도가 수정되었거나일 것이다. 아무튼 인생에는 이런 예외성이 있다. 하긴 나도 범생이로 살며 40살에 담임으로 부임했다가 55살에 사임하고 언론사, 기자를 하고 있으니 인생이란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삶의 의외성으로 인해 사는 것이 재미있는지도 모른다. 살면서 경험한 것 둘째는, 언젠가는 드러나고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삶은 만만하지 않다. 조심해서 살아야 할 이유다. 그런데 전 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란 말씀처럼 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간이 부어 더 큰 죄를 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결국 알려지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이 결정적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 삶에 대해 진지해야 하고 성실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평범하나 여전히 진리이다. 살면서 경험한 것 셋째는, 살아있음이 기쁘다는 것이다. 오늘도 살아 있기에, 이 글을 쓴다. 살아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고 즐거운 일이다. 담임 사임 후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늘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하며 그것이 앞으로의 내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삶의 끝은 죽음이고 한 줌의 재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그전까지 매일 매일 기쁘고 즐겁게 살고 싶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현재 하는 일에 성실한 것이 내 삶의 방식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면 더 많은 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이 먹는 것이 싫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나의 나이 듦의 美學이다.
-
- 문화
-
【단상】 나이 듦의 美學
-
-
옥수수 파종
- 옥수수 파종 옥수수 두 알을 땅을 파고 묻는다. 끝! 어제 10년 같이 산 개를 장사했다. 밤나무 언덕에 땅 파고 사체 넣고 묻는다. 끝! 장례식도 비슷하다. 땅 파고 넣고 묻는다. 끝! 성도의 삶을 땅에 묻힌 밀알이라 했다. 땅에서 썩어 열매 맺는다. 땅에 묻히는 게 영광이다. 흙으로 가려지는게 시작이다. 나머지는 생명을 주관하는 주의 몫이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옥수수 파종
-
-
꽃 - 손근식 장로
- 한 주간 피우기 위하여 일년을 준비하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꽃 - 손근식 장로
-
-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성지순례 후 아내의 고백시
- 햇볕 따스한 날 베낭메고 나서며 내가 주를 더욱 알기 원하나이다 설레임 가득품고 하늘을 날던 너 하나님의 사람아 칠흙같은 어둠을 가르고 가난의 기운 가득한 그곳에 죄악된 내발을 하나 더 보태며 이 땅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만나길 원하던 너 하나님의 사람아 척박한 그 땅 새벽녘에 어디선가 들려오던 옆 농가의 닭 울음소리 베드로의 심정으로 무언가를 회개하며 코끝 찡한 눈물을 떠오르는 태양속에 감추던 너 하나님의 사람아 하나 둘 맞잡은 형제 자매 뜨거운 손은 거대한 사랑의 고리가 되어 사막의 모랫바람 뜨거운 불볕조차 꽁꽁 묶어 버리고 때로는 하하호호 때로는 영차영차 천길 바윗길도 호잇짜 뛰어넘던 너 하나님의 사람아 참혹한 십자가를 마주하고 서서 먹먹한 가슴 차오르는 눈물샘을 그 누우셨던 돌단위에 쏟아 붓고는 떨리는 내 작은 입술의 가증한 찬양이 그 거룩함의 극치 앞에 가당치 않지만 오히려 다시 그 십자가로 돌아갈 모순된 용기를 내보던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제 그 땅의 성곽마다 새겨진 이름 그 땅의 골짝마다 새겨진 이름 그 땅의 돌덩이마다 새겨진 그 이름 예수… 가슴속 한켠에 묵직하게 품고 세상속의 예수로 살아내기 원하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 그 땅의 주인 그 땅의 통치자 그 땅에 내린 축복의 열매가 너의 베낭에 가득 담겼구나 내가 밟은 땅 내가 가른 하늘 온 우주가 너에게 축복이었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성지순례 후 아내의 고백시
-
-
〖시〗 인간연어
- 인간연어 나는 인간연어다. 어렸을 때 성장하던 곳을 군목으로 입대하면서 떠났다. 이후 4년만에 전역해 혜화동에서 부목사로 3년, 인사동에서 5년을 보냈다. 그리고 후암동에서 15년간 담임하다 사임하고 부모님 계신 곳으로 돌아왔다. 야구 타자가 3루까지 돌고 홈으로 돌아온 것과 같다. 내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그래서 편하다. 강에서 태어난 연어가 바다에서 생을 살다 다시 강으로돌아온 것과 같다. 주위 곳곳에 내 추억이 살아 있다. 나는 행복한 인간연어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시〗 인간연어
-
-
이것이 인간사인가? - 손근식 장로
- 한장 남았던 달력을 뒤로하고 새로운 하늘과 땅을 만나고 있다. 평화롭고 행복함으로 채워지는 시간들이 되면 좋으련만 세상사 끝없는 다툼과 분쟁의 연속이 미리 들여다 보인다. 이것이 인간사인가? 그렇지 않을 수 도 충분히 있는데 인간의 죄성은 완력을 부른다.
-
- 문화
- 포토에세이
-
이것이 인간사인가? - 손근식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