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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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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에 목숨 거는 수많은 군상들이 있다 

태도가 바뀌고 말투가 바뀌었다. 선거에서 이겼고 마침내 고대하던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인가? 헛웃음이 난다. 그 자리에 앉기 위해 얼마나 비굴하게 굴었는지를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마치 자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자기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이 당연한 듯이 군다.

 

1년 전에 조영남의 노래 “겸손은 힘들어”를 갖고 기사를 쓴 적이 있다.  400여 건의 조회수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선거가 끝나고, 이취임식을 보면서 또다시 이 노래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렇지 역시 겸손은 힘들구나.

 

완장만 차도 사람이 변한다. 완장은 ‘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標章)’이다. 필자는 과거 1993년 군종장교후보생으로 영천 3사관학교에서 3개월 군사 기초 훈련을 받았다. 이때 2주마다 소대장이 바뀌었다. 이때 나도 노란색 완장을 차봤다. 이것도 나름 “권력”은 권력이었다. 그래서 2주 후에 완장을 벗어줄 때 조금은 “아쉬웠다”. 이게 사람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완장을 차길 원하고, 완장을 차면 변하고, 완장을 벗으면 허탈해하고 소라게처럼 다른 완장 소라껍데기로 갈아타려고 한다. 

 

완장은, 자리는 사람을 겸손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겸손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취임 자리에 대중가요지만 “겸손은 힘들어”가 들렸으면 좋겠다. 오락 기계 중에 두더지게임이 있다. 머리가 올라오면 망치로 때려 점수를 따는 게임이다. 완장 찼다고 머리를 들면 망치로 맞는다. 이 또한 겸손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시 겸손은 힘들다는 것을 대중가요도, 오락 기계도 일반 은총으로 가르치고 있다(이번 노래는 이미 해체된 리쌍 버전으로 올려본다).

 

이전 기사 링크: 겸손은 힘들어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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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겸손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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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0.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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