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우리교회(윤병국 목사 시무)가 올 8월 완공 예정인 교회 건축으로 재정이 빠듯한 가운데서도 총신대학(총장 박성규 박사) 기숙사 건축을 위해 3000만원, 장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담임 윤병국 목사는 총신대학 76학번으로 27년간 군선교를 감당한 예비역 중령으로 합동군목회 대표회장이다.
박성규 총장은 “윤병국 목사님은 군목 선배로서 늘 사랑을 베풀어 주신 참 좋은 선배님이셨다”며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헌신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온 교인들이 이에 마음을 모아 더욱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달식은 5월 7일 오전 11시 50분 총신대학생 예배시간에 있었다. 예배는 김희석 부총장의 인도로 김정열 교수가 기도, 교회음악과 재학생의 특주가 있었다.
윤병국 목사가 겔 37:1-10을 본문으로 ‘내가 너를 살리리라’란 제하로 “늘 총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발강가에서 환상을 본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않을 때 엄중하게 대하신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남유다는 결국 망하게 됐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마른뼈 골짜기의 환상을 보여 주셨다. 이 뼈들이 다시 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에스겔은 그것은 주께서 아신다고 했다. 하나님은 생기를 불어넣어 그들로 큰 군대를 만들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낙심할 때가 있지만 주님은 끝이 아니라고 하신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대로 뼈를 향해 전했을 때 뼈들이 다시 살아났다. 우리도 부름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렵지 않다. 에스겔 한 명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의 말씀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다. 총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여기까지 왔다. 총신은 한국교회의 소망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새 일을 하신다. 소명자로서 받은 말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스도의 편지로서 향기를 드러내자”라고 설교 후 윤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교인들은 대학에서 준비한 중식을 나눈 후 50년이 되어 다 낡은 기숙사를 돌아보며 어렵지만 건축에 힘을 보탠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건축을 위해 더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전달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