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웅 총회장 주다산교회 앞, 이상규 측 2차 시위

입력 : 2023.06.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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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2주 더 집회 시위 예정
  • 알바비 5-7만원을 받는 용역들 30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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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5월 28일)에 이어 이번주 6월 4일에도 주다산교회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2차 시위는 예고되어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강행한 것이다. 이번 시위도 이상규 측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권순웅 총회장이 총회 일로 해외에 길게 출타한 가운데 벌어졌다. 주다산교회와 대다수 총회원들은 이로인해 큰 충격을 받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 교회에 오는 교인들이 현수막의 내용을 보고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도의 문이 막힐 것을 염려하고 있다. 시위대는 약 30여명으로 알바비 5-7만원의 사람들로 심드렁한 모습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낮에 천안중부교회에서는 이상규가 임시당회장으로 김종천 담임목사에 대한 신임투표를 하는데, 담임목사 반대측만 본당에 출입이 가능하기에 100% 해임 가결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법이기에 결국 다 뒤집어지고 정상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이능규 목사가 운영하는 밴드에 ‘늘푸른강가’라는 익명의 사람이 쓴 글이 관심을 끈다. 누구인지는 특정할 수 없으나 이상규 자신이나 혹은 그 지지자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은 그 내용 전문이다. 본 기자는 주장의 근거가 빈약하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억지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독자들이 읽고 판단하기 바란다.

 

시위 대응 자세에 대한 유감

다 아시다시피 우리 총회에서는 시위하는 것에 대하여 극단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무조건 단정짓기 전에 시위자가 오죽 오죽 오죽했으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까?를 한번이상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성경에도 시위한 일이 나온다. 한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에게 찾아가서 자기 원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것도 한번 두번도 아니라 자주 가서 번거롭게 하였다. 그런데 불의한 재판관은 그녀의 요구를 결국 들어주고 만다. 왜였을까? 그녀의 말이 백번천번 옳고 정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일 충남노회 이OO 목사가 주다산 교회에 찾아가서 총회장님을 좀 성가시게 한다해도 무조건 제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만일 그렇게 한다면 총회장님은 본인 스스로가 불의한 재판장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경우를 보라! 아들 압살롬의 쿠테타를 피하여 도망가는 중에 시므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등장하여 그를 저주하는 악담을 퍼부었는데도 어떻게 반응했나? 그를 보좌하는 신하가 당장 시므이를 없애버리겠다고 할 때 다윗은 어떻게 말했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고 했다. 일반인은 몰라도 적어도 많은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라면 이 정도의 인품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맨날 자기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서, 바른 소리 싫은 소리하는 사람은 멀리한다면 이것은 좋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비록 못마땅한 소리를 하고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해도 용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본인의 권력의 막강한 힘을 사용해서라도 제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그대로 밀고나간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과연 하나님께 그래도 괜찮다고 하실런지 지도자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시위가 문제라면 시위자가 책임지면 되겠지요? 그러면 총회장이 총회법을 위반한 것은 총회장이 당연히 책임져야겠지요? 결국 총회장이 시위가 나쁘다 하며, 총회장 본인이 총회법을 위반하여서 항의하는 시위를 문제삼는 것은 큰 모순 아닙니까?

 

이 익명의 회원은 지난 번 시위에 대해서도 자기의 견해를 밝혔다.

충남노회의 시위는 떼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총회 법을 지키지 아니한 총회장에 대한 시위이며 간절한 뜻을 토로하는 최후의 외침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시위는 민주국가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중요한 한가지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상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그 권리가 분명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총회가 시위하지 말라고 하여도 합법적인 시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왜 총회를 상대로 왜 시위를 하면 안된다는 겁니까? 총회장이 무슨 독재국가의 초법적으로 군림하는 독불장군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총회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법 그리고 총회에서 엄연히 제정해둔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안 지켜도 된다는 겁니까? 용산 대통령관저 앞에서도 합법적인 시위는 얼마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왜 총회를 상대로 시위할 수 없다는 겁니까? 시위는 약자가 강자를 상대하여 저항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총회가 시위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려면 먼저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상식적으로 책잡히게 될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불의한 재판관이라도 과부의 정당한 요구는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총회와 총회장님은 분명 불의한 재판관이나 치외법권을 행사하는 기관 그리고 기관장이 아니라고 믿고싶습니다. 그렇다면 사건의 근원부터 다시 면밀히 점검하셔서 법대로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본 기자가 쓴 “이상규의 이중성, 신임투표 그때는 불법 지금은 합법?”이란 기사에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중부교회 사태을 일으킨 진짜 몸통에 해당하는 김종천 목사의 비위 사실에 대해서 왜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서는 중부교회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발벗고 나선 이상규 목사만 왜 애먼하게 자꾸 건드리는 겁니까? '이상규 목사의 이중성'이라고 일방적인 글을 또 써서 올렸는데 본 기사를 쓰기 전에 이상규 목사에게 찾아가서 인터뷰해서 여기에 대해 충분한 해명을 들은 후에 쓴 것 맞습니까? 안그러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중대한 하자 발생한다는 것 쯤은 잘 알고 있겠지요? 이 목사님이 해결과정에서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함부로 왜곡하여 잘못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어쩌면 성경을 제 입맛에 끼워 맞추어 완전 왜곡되게 해석하고 남에게 전파하는 이단들의 행위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집니다.

 

‘늘푸른강가’라는 익명의 인물은 총신대학 신학과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그리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총신대학목회신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 신학박사 기자에 대해 “이단들의 행위와 하등 다를 바 없다”는 선 넘는 발언을 했다. 목사에게 이단이라는 말은 사망선고나 같은 것이다. ‘늘푸른강가’는 이 글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자가당착에 빠져 자기 주장만 하는 ‘늘푸른강가’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는 이상규일까? 아니면 다른 제3의 인물일까? 꼬리가 길면 밟힐 날이 올 것이다. 앞으로 2번의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총회 임원회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도넘는 내용으로 가득찬 현수막과 피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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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중(Th.D) 기자 kbbj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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