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 〈매산153학도병〉은 전쟁의 영웅담을 말하기 위한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이 바라보는 것은 전쟁 속에서도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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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뜻깊은 창작 「매산 153 학도병」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당일 오후 3시에는 매산학교 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했고, 오후 6시 30분에는 일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관람했다. 

 

6·25 전쟁 당시 순천 매산중학교(현재의 순천매산고등학교 및 매산중학교) 학생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들고 전장에 뛰어들었다. 1950년 7월, 순천 지역에서 참전한 학도병 56명 중 매산중학교 학생이 3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시 전투에서 매산중 출신 11명이 전사하고 5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매산 학도병들은 입대 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담아 태극기에 혈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숫자 '153'은 전장으로 향하기 전 '혈서'를 쓰며 결의를 다진 초기 학도병 인원수 등을 상징하며, 이후 참전 인원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남 지역 학도병들의 희생은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고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순천매산고등학교 벽면에는 당시 10대 학도병으로 출병한 선열들을 기리는 '6.25참전 학도병 충혼 벽화'가 조성되어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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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머니를 설득하는 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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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들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좌측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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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희생당한 학도병을 보살피는 여학생 간호 학도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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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희생되어 돌아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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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간 삼남매를 모두 잃고 간절하게 찬양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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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 인사 

이 뮤지컬의 주제는 전쟁 속에서 조국을 위해 스스로 총을 들었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과 사랑으로, 6.25전쟁 당시 183명의 학도병이 화개 전투에서 인민군 6사단을 저지하며 조국을 지키려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이다. 

 

1950년 여름, 교실에서 책을 들어야 할 학생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다. 그들은 군인이 아니었고, 아직 삶을 시작하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전쟁은 그들에게 선택을 요구했고, 그들은 도망이 아닌 책임과 용기의 길을 택했다누군가는 전선에서 싸웠고, 누군가는 부상자를 돌보았으며, 누군가는 떠나는 자식을 보내며 기도해야 했다. 이 공연은 학생, 어머니, 친구, 교사, 간호병 등 다양한 시선을 통해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용기를 동시에 조명한다

 

특히 이 작품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단순한 역사 회상이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책임이기 때문이다. 매산153학도병은 잊혀가는 학도병들의 이름을 무대 위에서 다시 부르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의 6.25 기습 남침으로 서울과 대전이 그들의 손에 넘어간 가운데 호남 지역 학생들은 학도병으로 지원한다. 이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항일 투쟁 중 희생당한 한 가정의 세 남매(형, 여동생, 남동생)가 자원 입대하고 전쟁에서 모두 희생된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그들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버티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으로 뮤지컬은 막을 내린다.

 

작/연출 신동일, 조연출 손현재, 영상감독 한의섭

출연: 김민정 김기령 안재완 김경택 오우철 최지인 김총명 김가희 김현지 민재이 은별 손현재 장승식 주기쁨 주혜린 이도윤

제작/후원: 사랑컴퍼니, 더웨이 기독 문화선교단, 순천 시청, 분당 전하리교회(임흥옥 목사)

주관: 순천남•순천노회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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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교회 장병 예배 때 설교하는 임흥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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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 예배 후 단체 사진 

제작 후원한 분당 전하리교회 임흥옥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군선교회 25대 회장을 역임했다. 군선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산하 기관으로, 국군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군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는 선교 조직이다. 전국에 18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군부대 위문, 진중 세례식 지원, '사랑의 온차' 전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이 살아야 교회와 나라가 산다'는 기치 아래 다음 세대를 깨우는 군선교에 주력하며, 군부대 내 교회 리모델링이나 교육관 신축 등 장병들의 신앙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전방 부대 장병들을 위한 위문 방문과 겨울철 '사랑의 온차'를 지원하고 있다. 

 

임흥옥 목사는 “「매산 153 학도병」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들이 애국심을 고취하고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실 것을 굳건히 믿는 신앙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목사가 군선교회 회장이었던 2022년 대한민국 최초의 군선교 영화 '실로암'을 제작하고 그해 11월 2일 제작 감사예배 및 시사회를 군선교회 주관으로  용산구에 소재한 국군중앙교회에서 가졌었다.   

 

관련 기사 링크: 최초 군선교 영화 '실로암', 제작 감사예배 및 시사회 

http://www.lnsnews.com/news/view.php?no=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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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학도병들의 희생, 뮤지컬 「매산 153 학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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