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 자기 측 후보를 살리기 위해 상대방 측 후보를 포기하는 막장 제안
  • 구 합동 측과 구 개혁 측의 하나 됨은 자기 편 이권 앞에선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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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분열 26년 후 통합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 합동 측과 구 개혁 측은 이권 앞에서는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동상이몽'집단인가?(사진 출처: 서울신문)   

 

110회 총회 선거가 다가오자, 호남 측의 막장이 연출되고 있다.

 

호남의 여러 인사들이 정영교 목사 측 관계자와 선관위원들에게 “고광석 목사는 그렇다치러라도, 구 합동 측 서기 후보 서만종 목사를 살려 주면 남경기노회 건을 문제 삼지 않겠다”라는 제안을 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이것은 구 개혁 측 부총회장 후보 고광석 목사를 포기하는 발언이었기에 구 개혁 측에게는 배신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에 앞장섰던 호남 측 인사들은 "부총회장 후보 고광석 목사는 7,000만 원 뇌물수수 건으로 회생 불능"이라 여기고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어떻게 해서라도 무흠 증명에 걸려 있는 서만종 목사라도 살려 보려고 했었던 것인데 문제는 이 일에 앞장섰던 호남 측 인사들이 구 합동 측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같은 호남 측 인사라 해도 과거 구 개혁 측에 속한 자기 후보를 희생하는 일에 앞장설 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 합동 측과 구 개혁 측이 교단을 통합하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해관계 앞에서는 과거에 자신이 속한 곳의 처지를 대변하는 것이다. 이는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선관위는 9월 8일 모인 전체 회의에서 고광석 목사는 재심 기각으로 탈락 시키고, 서만종 목사는 다시 보류했다.

 

고광석 목사와 서만종 목사를 밀고 있는 호남협의회 중심 유력인사들 사이에서 고광석 목사는 포기하고 행정을 담당하는 서만종 목사라도 살리자는 의견들이 오갔고, 정영교 목사 측 여러 관계자와 선관위원들에게 이러한 협상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명백하게 서류도 갖춰지지 않은 서만종 목사 건이 또 한 차례 보류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선관위에 딜이 있었는가? 

서만종 목사에 대해서는 전남노회가 성명서도 발표했고, 무흠증명 서류도 제출하지 못했는데 왜 보류되었는가?

서만종 목사에게 명백한 후보 탈락 사유가 있는데 왜 보류했는가?

오히려 목사 면직된 서만종 목사의 후보탈락 확정이 먼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서기가 되었기 때문에 서기는 당연직으로 그냥 된다면 서류접수가 왜 필요한가?

서류심의는 선거관리 업무의 기본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도를 하려면 호남협의회 안에서 상당한 힘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대표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봉생 총회장 후보가 3차 총준위 전체 모임에서 '서만종 목사는 건드리면 안된다'라고 발언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한 두 명의 생각이 아니고 이미 중지를 모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자기 측을 위해서는 상대방 측을 포기할 수 있다는 배신의 정치가 아닐 수 없다. 


이 일에 앞장섰던 호남 측 인사들은 “만약 자기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서만종 목사를 살리는 일에 협조하지 않으면 110회 총회 선거를 물리력으로 막고, 어떻게 해서는 정영교 목사를 후보 탈락시켜 현장에서 제3의 인물을 뽑게 할 것”이라고 하고 있어 110회 총회가 제대로 개회될지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당사자들에게 책임이 돌아갈 것이다. 총회 규칙은 이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 규칙

제7장  집회

제 25조 회원권 제한

2. 총회 총대나 해노회원 및 관계자가 총회석상, 총회본부나 지교회 주변에서 시위하거나 소란을 피우면 관련자 소속 노회에 총대권을 2년간 제한 한다.

 

어쩌다 성 총회가 이렇게 막장 총회가 되었는가? 

권력과 명예 앞에서는 통합의 정신도, 의리도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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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합동 측 후보 살리기 위해 구 개혁 측 후보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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