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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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콕”은 취재 현장에서 내 마음(心)에 콕 박힌 것에 대한 기사이다〕.

 

나는 피종진 목사님에 대해 잘 몰랐다. 담임목회 중단 후 교계 기자 활동을 하면서야 자주 뵐 기회를 가졌다. 적지 않은 연세에 여전히 하루도 빠짐없이 국내외 집회를 인도하시며 크고 작은 단체의 고문, 명예총재 등의 일을 하시면서 설교를 하시기에 취재하러 가서 대할 기회가 많았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감동을 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이면서 철저한 본인 관리로 인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한평생 목회자로, 부흥사로 사역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여전히 존경받으며 활동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최근 한 모임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교회 개척에 대한 부분이 있었다. 이것이 내 마음을 콕 찔렀다(心콕).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남서울중앙교회를 개척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 빈손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노회에서 도와주는 것도 거절했다. 금전적으로 손 벌려서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양 떼를 보내주셔서 양 떼의 젖을 먹고 목회하게 해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했다. 이후 때가 되니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다. 그러니 기성 교회에 부임해서 마음 고생하지 말고 개척 교회를 하기 바란다. 수 17:18의 “네가 개척하라”를 기억해야 한다. 개척 교회 하면서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핍박이 있을수록 더 잘 된다. 또한 사람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 사람 의지하면 후회가 생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후회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미국에서 부교역자 사역하던 아들에게도 개척하라고 했다. 물론 물질적으로 한 푼도 도와줄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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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기성 교회 부임 아니면 개척이다. 나는 개척이 부담스러워 개척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나이 40세에 기성 교회에 부임했었다. 그런데 개척해서 교회를 건실히 세운 목사들은 모두 개척을 권유한다. 총회 이만교회운동 본부장을 역임한 배만석 목사도 개척하라고 한다. “부임은 3년은 즐거우나 30년이 괴롭고, 개척은 3년은 고생스러우나 30년이 즐겁다”고 말할 정도이다. 단 2년 내에 승부를 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목사에게 지교회를 개척해 내보내면 2년간만 지원한다. 그 안에 목숨을 걸어 결과물을 내야 한다.

교회 부임이나 개척이나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개척 교회 경험자들의 이러한 말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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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콕】 피종진 목사의 당부 - “개척 교회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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