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필자는 작년에 『합동포럼』을 비판하는 5개의 기사를 작성했었다. 그중 한 기사 “사조직 『합동포럼』, 또 하나의 총회인가? 총회 임원 등용문인가?”(기사 링크)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금번 109회 총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서기 임병재 목사,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 GMS이사장 양대식 목사, 총회장 특별 보좌관 법제특보 송삼용 목사, 언론특보 오종영 목사, 108회 총회서기를 역임한 의전특보 김한욱 목사 등은 모두 『합동포럼』 회원들이다. 가히 『합동포럼』이 합동교단의 실세로 등극했다. 이것이 총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109회 총회에서 판명 날 것으로 보인다.
『합동포럼』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신생 사조직으로 다른 조직과 달리 정체를 드러내고 공개적인 행보를 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총회 권력 핵심을 꿰찼다. 그동안은 비판과 대안 세력이었지만 이제는 수권 세력으로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인사는 만사이기에 논공행상을 경계해야 한다. 측근정치는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 『합동포럼』내 몇몇 인사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그러한 인사들에 대해 내부적인 정리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그 요구는 무시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총회 정치를 위해서는 목적을 가진 사조직들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사조직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혁을 외쳤던 세력들이 막상 권력을 잡고 나서는 개혁과 척결의 대상이 된 것을 많이 목도하지 않았는가?
『합동포럼』의 약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끝으로, 필자는 특보 임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사족으로, 『합동포럼』은 사조직인데 왜 합동교단 마크와 교단명을 사용하는가? 총회는 왜 이것을 묵인하는가? 조치를 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