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박동규 목사 시무, 중앙노회 노회장)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지구 재개발로 터무니 없는 보상금을 받고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조합측은 시세보다 훨씬 적은 보상비를 제안했고, 종교부지로 제안한 곳도 입지 조건이 열악하고 토지 비용도 터무니 없이 비싸 이대로 가다가는 47년된 교회가 해체될 지경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같은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는 3곳이다. 백석측 성안교회는 명도소송에 이긴 조합측의 강제 집행으로 교회 건물을 빼앗기고 근처 길거리에 임시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대원침례교회는 강제집행 하려는 조합측과 맞서 교회 안에서 극렬 대치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성광교회는 조합측에 강제집행정지 가처분 승소로 현재는 소강상태이다. 그러나 8월말 9월초에 있는 조합측의 소송 결과에 따라 강제집행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백석측의 반응이 눈에 띈다. 총회 임원들이 천막교회를 찾아와 위로하고 성남시와 국토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돕고 있다. 그러면 과연 우리 합동 교단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총회 재개발특별위원회 위원장 조대천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성광교회와 관련해 총회장과 위원장의 이름으로 성남시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총회 차원에서 서명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성광교회가 속한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차원에서 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총회 임원들과 논의해 성광교회를 방문해 위로, 격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차원에서 재개발로 인해 고통 당하는 교회를 돕는 일에 더 적극적인 관심과 구체적인 행동이 있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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