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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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소위 “스타” 목사 박영선, 김문훈의 몰락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몰락했다. 한때 한국교회를 들썩였던 스타 목사였다. 박영선 목사는 내가 신학교 시절이던 80년대 신학생들을 매혹했다. 그의 책은 불티나게 팔렸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는 잊혀졌는데 최근 뜬금없이 개척교회 40억 요구 건으로 언론에 언급되다 결국 문제 많은 아들과 함께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정리됐다. 김문훈 목사는 교역자에 대한 욕설 녹음이 공개된 후 고신 교단 부총회장직과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감추었던 그들의 실체는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한때 그래도 깊은 감동을 받고 영향을 받았었는데 망연자실하다. 목사는 타종교와 달리 쉽게 팬덤이 형성되고 스타 반열에 오른다. 불교, 천주교에서 이들처럼 명성을 떨친 이들이 있었는가? 기독교는 설교 중심이다보니 설교를 잘 하는 자는 주목을 받는다. 과거 전병욱도 그랬다. 스타 목사의 이면과 몰락을 보며 다시한번 다짐한다. “인간에게 소망을 두지 말자.” 인간이란 잘 난 것처럼 보여도 다 그렇고 그러니 너무 높이지 말고 따르지도 말자. 그랬다가 이처럼 뒤통수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인간은 기대할 것이 없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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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2
  • 【단상】 능력주의는 옳지 않다
    ‘능력주의’라는 말은 어떤 책을 보다 알게 됐다. 뜻과 달리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구굴은 능력주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능력주의(Meritocracy)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보상이 세습이나 배경이 아닌, 오직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신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공정'의 기준으로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최근에는 그 한계에 대한 비판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1. 주요 특징 성취 중심: 부나 계급 대신 지능(IQ)과 노력의 합산으로 성공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기회의 평등: 누구에게나 동일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실력으로 경쟁하는 것을 정의로 여깁니다. 객관적 지표: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시험'과 같은 정량적 평가를 통해 보상을 나누는 경향이 강합니다. 2. 주요 비판과 쟁점 최근 마이클 샌델 등 석학들은 능력주의가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승자의 오만과 패자의 굴욕: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과신하고, 실패한 사람은 자책하며 소외감을 느낍니다. 기회의 불평등: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 격차를 만들어 결국 '엘리트 세습'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공정의 착각: 성공에는 운이나 사회적 환경의 도움도 크지만, 이를 무시하고 오직 실력의 결과로만 해석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3. 관련 주요 서적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능력주의가 어떻게 공동선을 해치고 '폭정'이 되는지 분석한 책입니다. 능력주의의 함정 (대니얼 마코비츠): 현대의 능력주의가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방식을 고발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하는가? 신자에게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비신자에게는 운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나름 성공하더라도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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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2
  • 【단상】 세월은 빠르다
    2026년의 2월이 지나가고 있다. 벌써 1월이 사라졌다. 2월은 28일 밖에 되지 않으니 더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세월은 물살과 같다. 빠르게 흘러간다. 이때 그물을 내려두면 물고기를 건질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넋놓고 있으면 아무 것도 남길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같은 시간을 어떤 사람은 낭비하고, 어떤 사람은 많은 일을 한다.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의미있는 일을 할려고 노력해야 한다. 1 시간을 10 시간처럼 생산성 있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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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9
  • 【북토크338】 존엄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단식 존엄사는 말 그대로 굶어서 죽는 것이다. 다양한 존엄사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존엄사가 불법이다. 이 책의 배경인 대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저자의 모친은 단식 존엄사를 택했다. 의사인 딸의 도움으로 단식의 과정을 잘 거치고 3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도 존엄사가 합법인 국가에까지 가서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실을 반영한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나 또한 때가 되면 말 그대로 존엄하게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 우리 어머니는 64세에 두 다리를 한데 모으고 서지 못하고, 몸의 쏠림 현상이 생겨 진행성 소뇌실조증 진단을 받았다. 이런 병에 걸리면 동작 간의 조화를 통제해주는 소뇌의 기능을 점차 상실해 말기에는 반신불수가 되어 침대에 누워 생활하게 되고, 구음장애가 생기며,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진다. 말기에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던 어머니의 말을 나는 줄곧 마음에 두고 있었다. 어머니는 요가를 잘했다. 집에서 열정적으로 재활하다가 83세에 몸을 뒤집지 못하고, 음식을 먹을 때 쉽게 사레들리고,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삶의 의미를 잃고 매일 온갖 불편함과 고통을 견뎌야 하니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단식을 통한 자주적인 존엄사를 결정했다(p. 6). 3주 동안 점진적으로 단식을 실행했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눈을 감으셨다. 나는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머니를 돌보고 함께해드렸다. 하늘이 도운 덕분에 모두 순탄했다. 어머니는 육신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극락왕생하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일련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이 안락사 문제에 몹시 관심 있는 듯했다. 하지만 타이완에서 일반 대중은 죽음을 터부시하며, 안락사는 아직 합법이 아니다. 우리와 존엄사의 거리는 여전히 아득하기만 하다. 1. 80퍼센트는 병원에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사망한다. 21세기 의학이 각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며 질환 치료율이 대폭 상승하고 인간의 수명도 크게 연장됐다. 그러나 침입성 치료로 인한 고통도 늘었다. 중증 질환을 치료하고도 삶의 질이 낮아진 경우가 숱하다. 반세기 전에는 대부분 집에서 임종했지만 현재는 80퍼센트가 요양 기관에서 사망한다. 임종자에게 병원은 낯설고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기에 적당치 않은 장소다. 하물며 어떤 환자는 특수병동에 입원해 짧은 면회 시간만 주어지는데 몸에 각종 튜브를 꽂고 있어 말하기도 힘들다. 많은 환자는 말기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의사가 허락하지 않거나 말기 돌봄을 걱정하는 가족 때문에 고통스럽고 한스럽게 차디찬(p. 7)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다. 심지어 수많은 사람이 임종 때 삽관, 심장충격기, 심폐소생술CPR과 같은 응급 처치를 받는다. 이러한 '의료사' 과정은 임종을 앞둔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남겨진 사람을 아프게 한다. 2. 사망 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내는 여명이 8년에 달한다.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국 평균 수명은 81.3세이고 남성은 평균 78.1세, 여성은 평균 84.7세다. 그런데 사망 전 건강하지 않은 상태(와상 상태,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상태)로 보내는 여명이 8.47년에 달한다. 급사 사례를 제외하면 와상 기간이 수십 년에 달하는 사람도 있다.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식물인간이 된 왕샤오민은 와상 47년 만에 임종했다. 우리 시아버지와 시숙부님 두 형제는 치매로 인해 누워서 12년을 보낸 후 돌아가셨다. 나는 임신했을 때 안정을 취하느라 집에 누워서만 지낸 적이 있다.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석 달을 보냈다. 그러나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하루가 일 년 같고 머리는 멍했다. 반신불수로 오랫동안 와상생활을 하는 당사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이제 그만 저를 보내주세요!"라고 말할 게 분명하다. 간병하던 사람은 가족이 고통받는 모습을 봤으니 다음 대에 똑같이 넘겨주고 싶을 리 없다. 나는 나중에 이렇게 안 사느니만 못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무(p. 8)엇 때문에 국민 수십만 명은 이런 무의미하고 존엄하지 못한 삶 을 살아가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볼 만한 문제다! 서양 선진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타이완과 비슷한 실정이다. 마쓰바라 준코는 『장수 지옥』이라는 책에 이 현상을 담았다. 3. 사람들은 죽음 이야기를 기피하고, 삶과 죽음이라는 큰일에 대해 미리 의논하거나 당부하지 않는다. 죽음 이야기를 기피하는 일은 인류의 공통된 맹점인 듯하다. 아시아인은 더 심하다. 이미 나이가 든 사람들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주제를 부모와 터놓고 말하지 못한다. 화교 중에 자손을 생각하는 마음에 본인의 사후 처리 당부는 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을 때나 생애 말기에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말하는 어른은 많지 않다. 세상은 수시로 변하고 사고는 갑작스레 발생하기 마련인데 당사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게 되면 당황한 가족은 의견이 분분해진다. 소송을 당할까 두려운 의료기관은 환자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와상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가족들은 나중에야 후회하곤(p. 9)한다. 이런 적도 있다. 방사선과 교수가 세미나 중에 우리 재활학과에 입원한 환자의 뇌 CT를 보고 상황이 안 좋다며 탄식했다. "CT를 보니 나을 기미가 전혀 없네요. 이 환자의 부인은 나이도 젊은데 생과부로 지내야겠군요!" 가족이 살리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고 한 건지, 외과 의사가 반드시 노력해보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평소 죽음에 대해 가족끼리 자주 얘기하고, 의사는 치료 예후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4. 당사자가 존엄하지 못한 삶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고 했더라도 가족이 꼭 그 바람대로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위독해지면 중환자실에 보내지 말고, 어떤 튜브나 의료기기로 연명치료를 하지도 말라고, 차디찬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은 더 싫다는 의사를 살아 있을 때 분명히 밝혀두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인투베이션, 심장충격기, 비위관, 도뇨관 같은 것을 모조리 거부한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혔(p. 10)을지라도 여전히 그를 깊이 사랑하는 가족은 다르게 해석하고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음에도 가족들이 다른 의견을 내비치는 바람에 의사가 어쩔 수 없이 무의미한 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보험금이나 퇴직 연금 때문에 어르신의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거부하며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이어나가는 사람도 있다는 서글픈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5. 안락사를 위해 원정 가는 일은 비인간적이다. 췌장암에 걸린 푸다런 선생은 담낭을 절제하고 위도 절반이나 절제한 탓에 소화 능력이 떨어져 무엇을 먹어도 고통스러웠다. 푸 선생은 총통에게 안락사법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총통부에서는 호스피스 도움을 받도록 해줬다. 하지만 완화의료를 받았음에도 고통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의료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나는 푸 선생에게 며칠만 단식을 하면 스스로 안락사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미디어에 나온 푸 선생은 정신이 또렷해 보였다. 사명감을 갖고 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안락사를 공론화하려는 듯했다. 법치, 민주, 인권을 중시하는 선진국에 이러한 정책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 우리 나라(p. 11)도 신중히 관련 법률을 입법해 국민을 위해줬으면 하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그후 푸 선생은 먼 스위스로 건너가 평가를 받고 안락사했다. 경비가 만만치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6. 장기 간병으로 심신이 지친 나머지 가족을 살해하고 양심과 법의 제재를 받는 상황은 인간 지옥이다. 원린현 더우류시에서 2021년 8월 반인륜적인 비극이 일어났다. 교통사고로 인해 오랜 병을 앓던 장 씨는 세상에 적대심이 생긴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자 아버지에게 조력자살을 부탁하고 유서를 남겼다. 장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간곡한 부탁에 아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 했다. 원린지방법원은 자살방조죄로 장 씨 아버지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집행유예 기간에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전에도 어떤 남편이 장기 와상 환자인 아내를 살해한 비극이 있었다. 이런 사건은 자주 일어난다. 간병을 하는 사람과 간병을 받는 사람에게는 살든 죽든 인간 지옥이 따로 없다. 이런 상황은 점차 늘고 있어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다. 7. 의사는 사망을 의료 실패로 여겨 무의미한 의료가 이뤄진다. 의료가 아무리 발전했어도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고통스럽지만 치료 효과가 없는 질환에 대해서 우리에게는 치료를 포기(p. 12)할 권리가 있다. 현실 세계에 있는 수많은 환자, 심지어 의료인조차 의사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할 확률은 50퍼센트 이하다. 그래도 한번 부딪혀보고 싶어한다. 결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시작 하면 사망해서야 퇴원한다. 가족들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몸이 불편해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암 말기였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요양 하던 몇 달 내내 힘이 조금 없을 뿐 크게 불편하지 않아 진통제도 필요 없었다.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에는 소파에 기댄 채 나와 두 시간 동안 이야기하기도 했다. 떠나기 하루 전에는 의식이 뚜렷하지 않고 음식을 못 먹더니 다음 날 평온히 눈을 감았다. 이 것이 의료의 개입이 없는 전통적인 자연사다.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20퍼센트에 이르는 자원이 무의미한 의료에 사용되어 건강보험 부담을 높이고 다른 환자들이 응급 처치 받을 기회를 간접적으로 박탈하고 있다(p.13). 8. 삶의 의미를 잃고 고통만 남았을 때, 자주적 존엄사의 권리는 엄격한 법률의 제한을 받는다.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불의의 사고와 각종 질환 그리고 의료적 개입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식을 잃고, 반신불수가 되고, 생명유지장치에 기댄 채 살아가도록 만든다. 삶에 고통만 남은 채 아무 즐거움 없이 가족과 사회에 무거운 부담만 줄 때, 우리에게 자주적으로 존엄사할 권리가 있을까? 어떤 이들은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반대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주적 권리까지 제한할 자격이 있는가? 얼마 전 통과된 '환자 자주 권리법'은 어떠한 상황이 됐을 때 환자는 치료 거부, 응급 처치 거부, 자주적 존엄사를 선택할 자격이 있음을 규범화했다. 그러나 20세 이상의 온전한 행위능력이 있는 일부 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정부가 정한 범위는 합당한가? 빈틈없이 고려되었는가? 사람들에게는 왜 스스로 선택할 완전한 자유가 없는가? 위와 같은 이유를 바탕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행한 자주적 단식 존엄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평소에 가족과 존엄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도록 환기하고자 했다. 국민의 90퍼센트가 안락사에 찬성한다는 민간 조사도 있었다. 정부가 하루 빨리 완벽한 대책을 강구해 '존엄사법'이 통과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독려했으면 좋겠다.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태(p. 14)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죽음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고통 없이, 존엄하게 자연사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궁극적인 행복이다(p. 15). 어느 날, 어머니는 가만히 앉은 채 평생 한 적 없던 한마디를 내뱉었다. "그분은 한 번도 '루이야! 이리 와봐'라고 한 적이 없었어." (루이는 어머니의 아명이었다.) 나는 놀란 눈초리로 물었다. "누가?" "네 할아버지 말이야!(p. 142). 어머니는 푸념했다. "우리 아버지는 날 딸로 생각 안 했어. 큰언니랑 큰오빠만 예뻐했지. 중학교 졸업 전에 우리는 남이나 다름없어서 난 아버지에게 말도 못 걸었고 아버지가 염라대왕 같았어. 졸업하고 나서는 돼지 두 마리를 돌봐야 했는데 아버지는 내가 일을 제대로 못 해서 돼지가 안 큰다고 하루 종일 혼냈어. 근데 난 아버지 안 미워해. 왜냐면 아버지는 하늘이고 난 땅이거든." 나는 말했다. "할아버지 노년에 투병생활 하실 때 엄마가 제일 자주 찾아 뵀잖아. 할아버지는 엄마가 제일 효녀라고 하셨어. 아마 하늘에서 후회하고 계실걸. 엄마한테 잘 좀 해줄걸, 하고." 이런 위로의 말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미 증조할머니가 된, 나이 든 여든셋의 어머니가 떠나기 직전까지 유년기에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일을 마음에 두고 있다니 깜짝 놀랐다(p.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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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2
  • 【단상】 무례한 사람들①
    구굴은 무례(無禮)란 “(사람이) 예의가 없거나 예의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의가 왜 필요한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살면 빨가벗고 살든, 아무데서나 똥오줌을 놓든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더불어 살아야하기 때문에 예의가 필요한 것이다. 지하철을 탈 때 불편한 것이 있다. 나중에 좌석에 앉는 사람이 무조건 밀고 들어오는 것이다. 양쪽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가운데 자리가 비면 나는 의자 끝에 엉덩이만 걸치고 중간쯤에 앉는다. 이미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가운데 자리를 밀고 들어온다. 양쪽 사람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불편한다. 그런데 나처럼 가운데 자리에 앉을 때 양 편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자리가 비면 산모를 위한 여성 좌석 옆에 앉는다. 이 자리에 산모가 앉는 경우가 거의 없어 한쪽은 비어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좁은 지하철 좌석인데 겨울이라 모두 두꺼운 옷을 입어 더 비좁은데 제발 가운데 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막무가내로 앉지 마시기를.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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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1
  • 【단상】 아내와 보리굴비
    취재 가서 보리굴비를 먹게 되었다. 보리굴비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먹는데 아내 생각이 났다. 30년을 함께 산 내 반려자. 이제 아내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먹으면서 목이 메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보리굴비 먹은 것을 말하고 보리굴비를 주문해 먹으라고 했다. 이때 아내 왈 “이제 보리굴비 별로 안 좋아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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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1

실시간 칼럼 기사

  • 【단상】 사필귀정....하나님이 계시다
    요즘들어 머리 속에 자주 떠오르는 사자성어 중 하나는 사필귀정이다. 사필귀정에 대해 구굴 AI 모드로 검색해 봤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한자성어입니다. 상세 의미 사(事): 일 필(必): 반드시 귀(歸): 돌아올 정(正): 바를 처음에는 옳지 못한 일이나 부정한 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것이 올바른 이치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관련된 다른 표현 사불범정(邪不犯正):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필귀정과 의미가 통합니다. 권선징악(勸善懲惡): 선한 일을 권하고 악한 일을 벌한다는 의미로, 비슷한 맥락에서 쓰입니다. 인과응보(因果應報): 원인과 결과는 서로 맞물려 있다는 불교 용어로, 사필귀정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맑은 물을 휘저으면 잠시 더러워 보이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맑은 물을 회복한다.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잠시 인간의 죄로 인해 어지러워 보여도 반드시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르게 돌려 놓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필귀정의 주체가 되신다. 그래서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필귀정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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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9
  • 【단상】 찌라시라는 비난을 들으며....'말로 매를 번다'
    신대원 동기라는 목사가 여러 사람 앞에서, 단톡에서 나를 찌라시라고 공개비난했다. 어이가 없다. 호남 측이 집회 신고를 했다는 기사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호남협 단톡에서 분명히 시위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총회 장소를 허락지 않는다는 충현교회의 말을 듣고 포기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충현교회 본당 앞자리에 배치된 호남 측 총대들은 작은 현수막을 들고 강대상 앞 쪽에 앉아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충현교회에 3개 단체 600명이 집회 신고를 했다는 것을 전했다는 말을 듣고 기사를 쓴 것인데 찌라시라니, 소설이라니..... 그 목사에 대해 좋은 마음으로 써줬던 기사를 모두 내렸다. 그리고 몇년 후 총회 임원으로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 그때 찌라시 언론이 어떤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는데, 말로 매를 번 것이다. 그것도 많이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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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8
  • 【단상】 무식하면 용감한가?
    110회 총회 현장을 취재하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 그래서 구굴 검색엔진에 AI모드로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답했는데 유익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속담은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오히려 겁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성이나 어려움을 깨닫지 못하고 섣불리 덤비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의미 부정적 의미: 보통 무모하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깊이 생각하고 조심해야 할 상황에서 경솔하게 행동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긍정적 의미: 때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기존의 경험이나 선입견에 갇히지 않고 과감하게 나서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충분한 준비 없이 덤비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심리학 용어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능력 없는 사람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착각으로 실제 능력보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이 효과를 잘 보여주는 말로 자주 인용됩니다. 그러면 "무식"은 무엇인가? 또 검색해 봤다. 무식 '무식(無識)'은 한자로 '없을 무(無)'와 '알 식(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우거나 보고 들은 것이 없어 아는 것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행동이 세련되지 못하고 미련하며 우악스러운 경우를 뜻하기도 합니다. 무지와 무식의 차이점 '무식'과 '무지'는 비슷한 의미로 쓰이지만,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습니다. 무식(無識): 배우지 않아서 지식이 없는 경우를 가리키며, 다소 경멸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무지(無知): 아는 것이 없는 상태 자체를 뜻하며, '무식'보다 좀 더 점잖은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무식한 사람의 특징 자기 확신: 지식이 부족할수록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 능력이 부족할수록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지 못하고 과신하는 심리적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킨 일을 겪으며 참으로 여러 가지를 알게 됐다. 별게 다 도움이 된다. 반면교사의 유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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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8
  • 【단상】 혈기 부리는 목사와 장로...기본이 안 됐다
    기자 하면서 다양한 목사와 장로를 만나게 된다. 교회 담임 목회를 할 때는 노회 외의 목사와 장로를 볼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기본이 부족한 목사와 장로를 많이 만나게 된다. 실력도, 인격도, 성품도 부족한 목사들이 목사입네 하면서 돌아다닌다. 이런 부족 중의 하나가 혈기이다. 혈기 부리는 목사들도 많고, 장로들도 많다. 모세도 혈기 부리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목사나 장로니 이 내용을 기록한 성경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쉽게 혈기를 부린다. 누구나 성질을 부릴 수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성질을 참는 것이다. 혈기를 참는 것이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혈기 부리는 목사와 장로를 보면 그 결말이 보이기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혈기 때문에 망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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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단상】 전화 안 받을 권리
    기자가 된 이후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선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안 받는다. 상대방 이름이 뜨는 경우 통화하고 싶지 않으면 받지 않는다. 때로 “내 전화 왜 받지 않느냐?”고 시비조로 물으면 대충 얼버무린다. 받고싶지 않으니 일부러 안 받은 것이다. 걸려온 전화를 반드시 받으라는 법이 있는가? 싫은 사람하고는 마주치는 것도, 말 섞는 것도 피하지 않는가? 전화도 마찬가지다. 내 인생 많이 남지 않았는데 원치 않는 전화 통화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나는 시한부 인생이다. 마지막 때는 모르지만. 그러니 가급적 저를 모르는 사람은 전화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또한 시비 걸고 싶은 사람도 전화하지 마시기 바란다. 혹시 안 받아도 그러려니 하시기를 바란다. 역으로 누군가 제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나 또한 그러려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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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2
  • 【단상】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과 일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남기며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살펴보니 주요 특징 및 실천법은 다음과 같다. 간소화와 단순화: 필요 이상의 물건을 줄이고, 집과 일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의식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정말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치와 중요성 고찰: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풍요와 내면의 행복, 가치 있는 관계와 경험에 집중합니다.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실천 방법: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한 번에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공간 활용을 높이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장점: 청소가 간편해지고, 불필요한 소비와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과 가치에 집중하는 철학이자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연스럽게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살게 된다. 덜 사고, 덜 쓴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되려는가? 언젠가 떠날 때 덜 남기고 가고 싶다. 이제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생각을 많이 한다. 정말 필요한가? 꼭 사야하는가? 물건들과의 인연도 인연이라고 이별의 아쉬움을 만들기 때문이다. 내 미니멀라이프의 한 방법으로 책은 가급적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는다. 사봤자 둘곳도 마땅치 않다. 이처럼 덜 사는 것을 넘어,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며 살고 싶다. 그동안 살면서 산 이것저것들이 덕지덕지 쌓여있다. 못 버리는 병이 있는 것 같다. 하긴 아내나 아이들이 버린 것도 몰래 다시 가져와 숨겨두기도 한다. 박경리 작가는 남겨둘 것만 남아 홀가분하다는 말을 했다. 나도 홀가분하게 살련다. 옛날의 그 집 빗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 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휭덩그레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꾹새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히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거운 밤에는 이 세상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나를 지켜 주는 것은 오로지 적막뿐이었다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늘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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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0
  • 【단상】 가짜 뉴스 확증편향....약도 없다
    총회 임원 정견 발표가 호남 측의 물리력 행사로 결국 무산됐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선관위원들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정영교 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남경기노회가 21 당회가 되느냐? 노회지역경계문제는 괜찮은 것이냐?” 이는 특정 교단 언론들이 제기했던 문제들이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선관위원들을 몰아세웠지만 선관위원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기독신문도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정영교 목사의 후보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가 판친다. 의도를 가지고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사를 만드는 언론들이 있다. 그리고 이 언론을 진짜로 믿고 확신한다. 가짜 뉴스에 의해 확증편향에 빠지면 답이 없다. 그래서 가짜 뉴스 언론사와 언론인을 처벌해야 하는 것이다.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문제 제기했다 본전도 못 찾고 뻘쭘해진 호남 측 인사들은 자신들을 호도한 가짜 언론에 이제라도 돌을 던지시라. 당신들은 완전히 새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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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단상】 미친놈
    내가 미친놈인가? 미친놈이라고 하는 자가 미친놈인가? 총회 관련 기사를 단체 문자로 보냈는데 “미친놈”이라는 답글이 왔다. 누군가 살펴 봤더니 인천쪽 K노회 D교회 S목사였다. 단체 문자를 보내다보면 가끔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식의 답글이 오는데 그러면 더 이상 보내지 않는다. 그런데 “미친놈”이라니....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욕이다.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니 모르는 얼굴의 목사였다. 그러나 이제 얼굴을 잘 기억해 둘 것이다. 총대이니 총회 현장에서 보게 될 것이다. 목사가 목사에게 “미친놈”이라고 하면서 설교는 하겠지? 이런 저질 답글 쓴 목사가 궁금하시다면 개인적으로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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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단상】 정직한 목사
    오래 전 아는 목사가 교회를 개척해 예배를 드리러 참석했었다. 그런데 기도회 처소로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현재 총회 헌법적 규칙에 따른 ‘미조직 교회 신설립’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제 1 조 미조직 교회 신설립 일정한 구역 안에 예배 장소를 준비하고 장년 신자 15인 이상 합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신봉하며 교회 신설을 원하는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록하여 그 구역 시찰회 경유로 노회에 청원하여 인가를 받는다. 만일 신자가 15인 미만 되거나 예배 장소가 준비되지 못한 때에는 기도회 처소로 하여 부근 어느 교회의 도움을 받는다. 그 목사 주변의 아는 목사가 “친인척 이름이라도 적어 15인 이상의 명단을 만들어 제출해 교회로 설립 예배를 드리라”고 조언 했으나 “고지식한” 그 목사는 그럴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참으로 정직한 목사이다. 목사에게 “정직한”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형용모순이다. 목사는 당연히 정직해야지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목사란 말인가? 그런데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많다는 것은 서글프지만 현실이다. 신자가 15인이 되지 못하면 교회가 아니라 기도회 처소다. 물론 그 15인은 재적 신자를 기준으로 할 것이다. 그래서 주일 낮에 계속해서 7-8명이 모여도 교회라고 주장하는 것일 수 있다. 신자 15인 이상이 되어 교회로 개척했다가 숫자가 감소해 기도회 처소로 자진 변경한 목사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목사가 정직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많아 걱정이다. 그러면서 남에게는 정직하라고 외치는 목사도 있다. 거울을 들여다 보라고 말하고 싶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거짓된 목사들이 총회를 흐리고 있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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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7
  • 【단상】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투명한 세상, 바르게 살자
    네비게이션을 보니 도로 곳곳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원하는 지역의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그 도로의 교통상황을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제 내가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남이 나를 지켜보는 세상이다. 금번 총회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를 볼 때 투명한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다. 우리는 도로, 길거리 CCTV 혹은 차량 블랙박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 촬영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카드를 통해서도 우리의 동선이 노출된다. 디지털 세상은 투명성을 요구한다. 우리 모두 수많은 카메라 앞에 다 노출되어 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이제는 투명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투명, 노출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감출 수 없다. 떳떳한 삶을 사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며 생존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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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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