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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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세월 앞에 모든 것은 무상하다...총신 입학 40년
    총신대학에 입학한 것이 1985년이니 이제 입학한지 40년이 되었다. 기자가 아니었다면 학교에 자주 올 일이 없었을 것이다. 행사가 있어 학교에 왔다가 정문 건너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보았다. 과거 학창 시절 그곳은 식당이었다. 주로 학교급식을 먹었으나 가끔 밖에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을 일이 있었다. 비빔밥이나 라면과 같은 것이었다. 이제 40년 세월 후 그곳의 식당은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건물은 비어있다. 만감이 교차한다. 세월 앞에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진다. 이 땅의 모든 것은 무상하다. 나도 그렇게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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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단상】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자
    취재 가다 보면 은퇴 목사들이 순서를 맡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부분 말이 길다. 설교든, 축사든, 격려사든....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않고, 사회자가 “짧게하라”고 요구해도 대놓고 듣지 않고 말이 길어진다. 은퇴 후 말할 기회가 없다가 기회가 주어지자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결국 회중들이 탄식하거나 몸을 비트는 일이 생긴다. “나이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라는 말이 있다.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고 남에게 베풀라는 것이다. 짧게 한다고 싫어할 회중은 없다. 짧을수록 회중이 좋아한다.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자. 나이 든 사람의 길어진 말 때문에 행사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 이러다가는 앞으로 노인들은 행사에 부르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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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칼럼】 양대식 목사 인생철학
    나의 인생철학이 있다. 의리가 있어야 한다. 내게 도움 준 자 기억하고 은혜를 아는 자 되자. 배은망덕하지 말자. 주면서 살자. 손해는 입을지언정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매사에 성실하자. 부지런하고 책임감을 가지자. 기도하며 살자. 고난은 힘이 드는데 지나고 보면 유익하다. 지나친 고집 버리고 융통성을 가지자. 주님께 지혜를 구하자. 남에게 상처 주거나 억울하게 하지 말자. 정직하자. 주님의 은혜 사모하고 긍휼을 구하자. 주님께만 소망을 두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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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단상】 4개월 만에 북토크가 300 권이 됐다
    지난 7월 북토크가 250권이 되었을 때 “북토크의 호응에 감사드리며”라는 기사를 썼었다. 4개월이 안 되어 50권을 더 읽어 이제 300권이 됐다. 책은 늘 대출해서 열심히 읽고 있다. 취재하러 갈 때 가방에 책 한 권 넣고 다니며 지하철, 버스에서 읽고, 집에서도 열심히 읽고 있다. 왜 읽는가? 알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읽는다. 물론 대단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흥미롭고 관심 있는 책을 주로 읽는다. 논문 쓰는 것도 아니니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그저 이런저런 책들을 읽는다. 딱히 다른 취미가 없으니, 책을 읽기도 한다. 물론 유튜브가 재밌기에 자주 보지만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나이 60. 앞으로 얼마나 더 책을 읽을지는 모르나 아마도 죽기 전까지 읽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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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3
  • 【단상】 20년 된 차의 폐차를 앞두고...중고차를 사려고 한다
    20년 된 차를 폐차하려고 한다. 얼마 전 받은 자동차 종합검사에서 불합격됐다. 앞바퀴 한쪽 캘리퍼가 고착되었는데 수리비가 재생 부품을 사용해도 70만 원 이상이다. 다른 쪽도 수리가 필요한데 문제는 하부 부식이 심해서 수리 기사가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권해 결국 폐차로 방향을 잡았다. 이 차는 담임 부임했을 때 교회가 사준 차였다. 당시 승합차가 없어 9인승을 구매했고, 15년 만에 나올 때 받을 비용을 차감하고 차를 받아왔다. 현재 16만 킬로 중반인데 더 타고 싶어도 탈수가 없다. 이 차는 현대의 대표적인 부식차이기도 하다. 조만간 폐차하고 새로 차를 사야 하는데 작은 차를 살려고 한다. 그동안 20년을 함께한 차를 폐차하려니 심난하다. 적당한 차를 구하려고 열심히 당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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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단상】 나는 부자다
    내가 가는 세탁소는 집에서 멀지만, 가맹점으로 주로 수요일에 간다. 집 가까운 곳에는 가맹점이 없어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곳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7% 할인하기에 이날 이용하려고 한다. 겨울옷을 맡기러 세탁소에 갔는데 20벌 남짓하니 세탁비가 8만 원 이상이 나왔다.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하니 세탁소 주인이 “그래서 드라이 맡기는 사람은 부자”라고 했다. 왜 그러냐 했더니, “돈 없는 사람은 드라이도 맡기지 못하고 집에서 그냥 세탁해 입는다.”라고 했다. 집에 와 아내에게 말하니 “그래서 우리도 가능하면 집에서 세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처음 알았다. 어쨌든 나는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기는 부자다. 이것도 부자인가? 세탁소 주인이 부자라고 하니 부자인가 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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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3

실시간 칼럼 기사

  • 【단상】 부품비 2200원, 기술료 107000원
    18년된 차에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 없는 날에 장안동을 들려 12만원에 마후라를 교체하고, 동네 현대차 블루핸즈를 찾아 윈도우를 수리했다. 언제부턴가 차 유리창 내리는 것이 됐다 안됐다했다. 108회 총회 후 운전석과 조수석에 내린 유리창이 올라가지 않아 다음날 베트남 다낭에 갈 때 차를 인천공항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빗물 들어가지 말라고 비닐로 막고 다녀온 코미디를 연출했다. 혹시나 하고 했는데 정말 그 주간에 비가 왔었다. 그러다 어쩌다 다시 작동해 유리창을 올렸는데 그 후 더 이상 작동을 안해 할 수 없이 블루핸즈를 찾은 것이다. 엔지니어가 운전석 아래를 뜯고 점검하더니 원인을 알아내고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내민 청구서를 보고 기절할 뻔 했다. 차 유리창을 조절하는 파워 스위치에 전기를 전달하는 릴레이가 고장났는데 부품값은 2,200원, 기술료는 107,000원, 세금 10,900원으로 총 120,120이 나왔다. 부품값의 60배라니 참 어이가 없다. 그래도 어떡하겠는가? 울며 겨자먹기로 결제했다. 결국, 내가 할 수 없어 전문가에게 의뢰했기에 그 값을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할 수 있었다면 단돈 2천원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 동호회에서 수리 정보를 찾아 봤으나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직원이 수리를 할 때 곁에서 유심히 지켜봤다. 이후 똑같은 문제가 생기면 고쳐볼 요령으로 한 것이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한 수 배웠다는 생각으로 쓰린 속을 달랬다. 이게 바로 전문가의 값어치라는 것이다. 그 직원은 차 수리의 전문가이다. 그래서 2천원짜리 부품으로 60배의 이익을 남겼다. 이런 기술을 갖기 위해 많은 시간 노력했기에 전문가의 기술비는 그만큼 비싸게 책정된 것 같다. 그러면 나는 무엇의 전문가인가? 이제는 신문사를 운영하기에 운영의 전문가, 취재의 전문가, 기사의 전문가가 되야한다. 그를 통해 나의 가치와 몸값을 올려야하는 것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도전이 됐다. 한동안 60배의 놀라운 이익을 낸 이 일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 성경에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에 대한 말씀이 있기는 하다. 이렇게 현대자동차가 성경의 원리를 구현하고 있다니.... 하긴 오너가 신자가 아님에도 현대자동차에는 GRACE란 이름의 승합차도 있었고, 지금은 GENESIS(창세기)란 브랜드도 갖고 있다. 그래서 요즘 목사들이 이 차를 많이 타는 것 같다. 나는 신약 바울서신으로 Th.M을 했기에 이 차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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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8
  • 【기자생각】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선거
    “국민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다. 투표를 통해서 지도자를 선택한다는 전제하에서 하는 말이다. 얼마 남지 않은 11월 23일, 영광대교회에서 열리는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채혁 장로) 정기총회가 경선으로 후끈 달아올라 보인다. 차기 회장이 되는 수석부회장에 김경환 장로와 홍석환 장로가 경쟁하고 있다. 들리는 말에 회장인 정채혁 장로와 차기 회장인 오광춘 장로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한다. 두 후보간 경선에 물러나는 권력과 신생 권력이 뒤엉킨 상황이다. 총대들은 두 경쟁 후보와 아울러 두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도 신경쓰며 투표해야할 상황으로 보인다. 만약 정 장로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면 신임회장이 될 오 장로에게 처음부터 데미지가 주어진 것처럼 될 것으로 보이고, 정 장로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지 않으면 정 장로의 회장직에 대한 평가처럼 비칠수도 있다. 경선은 과열되지 않고 선을 넘지 않으면 유익한 점이 많다. 경선에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고, 총대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표를 얻기 위해 후보 간 좋은 공약을 내놓게 된다. 이를 통해 그 단체는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얼마남지 않는 기간에 흑색선전 등과 같은 혼탁한 양상 없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후보가 당선 되기를 바래본다. 다시한번 “국민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선택한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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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7
  • 【내이야기】 나의 산티아고, 뒷동산
    한 때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산티아고(Santiago)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聖)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야고보가 헤롯 왕에게 참수되면서 열두 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는데, 그 유해가 안치된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현대에 이르러 파울로 코엘료가 1987년도에 이 길을 걷고 <순례자>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대성공을 거두면서 종교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종교인들만의 순례길에서 일반인들의 사색의 길, 자기 성찰의 길로 유명해진 것이다. 내게는 나만의 산티아고가 있다. 바로 집 뒤에 있는 오패산이다. 3년전 교회를 사임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참 많이 찾았던 곳이다. 3년전 12월 말에 이사를 와서 한 겨울 저녁에 밥을 먹고 소화를 시킬겸해서 뒷동산을 오르내렸다. 작년에 데크 산책로가 둘래길로 만들어져 이제는 편하게 정해진 길을 왔다갔다하면 되지만 그때는 동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1시간 가량 산에 있었다. 그러면서 이생각 저생각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하며 시간을 보냈다. 취재할 곳이 없어 쉴 때는 점심과 저녁 식사 후 뒷동산을 찾았다. 그러면서 나무를 보고 흐르는 작은 계곡물을 보며 또 새소리를 듣고 꽃을 보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목회를 하는 동안 ‘나는 자연인이다’란 TV프로를 즐겨봤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떠나 산으로, 외딴 섬으로 가서 사는 것을 보는 것이 그 당시에 위로가 됐다. 한편으로 유튜브를 통해 UFC격투기를 즐겨봤다. 아마 목회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었던 것 같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 목회를 그만둔 후로 ‘나는 자연인이다’와 격투기에 관심이 없다. 어느날 이런 변화를 깨닫고 내 자신도 깜짝 놀랐다. 아마도 수없이 뒷동산을 찾아 오르내리면서 내 마음이 안정과 평화를 찾았던 것 같다. 지금도 저녁 식사 후에는 거의 대부분 뒷동산을 오른다. 데크 길을 따라 왕복하면 약 40여분이 걸린다. 그 시간 동안 이생각 저생각을 하고, 기도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낮 시간에는 주민들이 여럿 보이지만 밤 시간에는 나 밖에 없다. 혼자 그 길을 걸을 때의 느낌은 가보지는 않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과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동산을 중심으로 삼면을 이동하며 오랜 세월 살아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동산이 친숙하다. 어렸을 때는 동산길에 눈이 내리면 비닐 비료 부대를 들고 올라가 눈썰매를 탔고, 아이들과 함께 산길을 헤쳐 정상에 올라가기도 했다. 지금은 그때와 모습이 많이 변해 동산 아래쪽에는 연립주택들이 많이 생겼지만 동산 정상은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동네 주변도 많이 변했지만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여전하다. 이제는 복개되어 차가 다니고 있지만 하수물이 흐르던 개천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초등학교 때 늘 가던 옛 만화방이 있던 자리도 기억에 선명하다. 부모님은 이 근처에서 50여년을 살고 계시며 나도 수십년의 세월을 이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뒷동산이 있다. 오늘도 저녁 시간에 뒷동산을 다녀왔다. 역시 혼자였다. 집에서 1분만 걸으면 바로 뒷동산에 갈 수 있으니 너무나 좋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곳에서 오래 살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놀이터로, 나이들어서는 나의 근심과 걱정을 받아주는 뒷동산이야말로 나의 산티아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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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6
  • 【잡글】 155만원의 출혈
    아이폰 15 프로를 샀다. 현금 155만원이 들었다. 내가 타고 있는 18년된 트라제 디젤보다 비싸다. 현재 사용하는 것은 아이폰 미니 12인데 메모리 용량이 64g이고 카메라 선명도가 떨어져 새로 구입한 것이다. 얼마전부터 “빛과소금뉴스방송”이라는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취재 현장에서 좋은 강의, 설교 등등을 글로 적어 기사로 만드는 것도 좋은데 이왕이면 동영상으로 남겨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메모리 64g는 너무 용량이 적어 다른 앱들을 깔고 나니 가용할 수 있는 것이 적어 긴 촬영이 어렵다. 그리고 카메라 성능도 떨어진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더 나은 영상 촬영을 위해 신제품 아이폰 15 프로 256g를 구입했다. 정가는 170인데 자급제로 이용하기 위해 통신사 없이 중고나라에서 개인 직거래로 미개봉 제품을 구입했다. 열어보니 “역시”하는 말이 나온다. 아직은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미리 주문한 케이스, 액정보호필림이 오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주문한 것들이 오면 좀 더 나은 동영상과 사진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된다. 15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지만 좀 더 나은 영상이 나올 수 있다면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유튜브 구독자 수가 적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빛과소금뉴스방송”을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찾기 편하시라고 아래에 동영상을 하나 첨부해 드린다. 클릭하시면 제 채널로 올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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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단상】 목사와 자가용...탐욕에 브레이크를 밟아라
    목사들의 자가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더 비싼 고급 승용차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랜져가 최상위였다. 이제는 제네시스가 최상위이다. 이에따라 목사들 중에 제네시스를 타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몇 년전 나는 충격을 받았다. 어느 모임에 취재를 갔는데 아는 목사가 제네시스를 끌고 왔다. 그가 경기 북부 지역에 개척한 교회는 아직도 은행 융자를 갚고 있는 형편이며 교세도 약했다. 그런데 제네시스라니! 내가 시험에 들었다. 과거 목회할 때 한 여집사가 시험에 들었다. 목양실에 커피 원두를 산 것이 이유였다. 목양실을 찾는 사람들에게 원두 커피를 대접하고 싶어 2-3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실제로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늦은 시간에 먹으면 잠을 설치기도 한다. 그런데 거기에 시험이 들었다. 그 당시 남편은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 여집사가 벌어 먹고 살았다. 그래서 그게 시험거리가 된 것이다. 알겠는가? 교인들은 상상을 초월한 것에 시험이 든다. 이후 원두 커피 기계와 커피 원두를 교회 식당으로 옮겨 버렸다. 통상 교인수가 늘면 그에 비례해 목사 사례비와 판공비가 늘고 자가용이 좋아진다. 우리는 이것을 당연시한다. 교회도 자본주의 논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말했다. “한국에는 대형교회와 대형교회를 갈망하는 두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교회 규모에 따라 목회자 대접이 달라지니 그럴 수 밖에 없나보다. 세상 기업과 교회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 소위 ‘부흥’한 교회는 자신에 대한 대접이 달라지기를 원하고 심지어 요구한다. 그 안에는 사례비나 판공비 그리고 자동차가 포함되어 있다. 대령에서 장군이 되면 30가지가 달라진다고 한다. 작은 교회에서 큰 교회가 되면 몇 가지나 달라지는지는 내가 큰 교회를 이루지 못해 모르겠다. 담임으로 부임했을 때 차량구입을 했다. 교회에 차량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승용차로 구하지 않고 트라제 디젤 9인승으로 구입했다. 내 자가용 용도이기에 승합차를 구하는 것이 거시기해서 다인승차를 구입한 것이다. 그리고 주일에는 교회 공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15년 담임목회를 정리하고 나올 때 15년된 차를 받아 왔다. 어차피 폐차할 것인데 임시당회장이 교회에 요구한 내 퇴직 후 사례 3개월치에서 1개월치를 제하는 것으로 퉁쳐 내게 넘겨줬다. 그 액수는 240만원이었는데 15년된 디젤차를 참 잘도 팔아넘긴 셈이다. 교회에 분쟁이 나면 교인들이 이렇게 치사해질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기 바란다. 나는 지금도 3년간 그 차를 이용하고 있다. 잘 해야 일주일에 한번 이용한다. 그래서 18년된 차가 15만키로정도 밖에 안된다. 오늘 마후라를 교체하러 장안평에 들려 거금 12만원을 지출했다. 앞으로 70세까지는 운행하고 싶은데 모르겠다. 아내는 차가 낡아 바꾸자고 하는데 굳이 잘 굴러가는 차를 바꾸는데 돈을 지출하고 싶지는 않다. 내 선배는 서울 시내 중심의 유서 깊은 교회를 담임하는데 담임목사용으로 매번 소나타를 사주고 있다. 교회 규모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것이 장로들의 “소신”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자기들은 외제차를 타도 담임목사는 소처럼 일하라고 소나타만 사주니 그 교회도 참 알만하다. 그러나 그 선배는 “미국에 있을 때 좋은 차 많이 타봐서 차에 대해 별 미련이 없다”고 하고 잘 끌고 다닌다. 교회 분수에 맞게 차를 골라야한다. 작은 교회라면 그 수준에 맞는 차를 타야 손가락질 안 받는다. 그리고 큰 교회라고해도 한 단계 아래 등급의 차를 타면 겸손하다고 “존경”받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차를 타서 입에 오르내리고, 교인들을 시험들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야 본인의 자유이지만 왜 바울이 2천년 전에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8:13)”고 했는지 잠시 묵상해 보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만일 내 차가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급 승용차를 타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이렇게 바꾸어 묵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목사는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브레이크가 좋아야한다. 덜 가지고 덜 누릴수록 교인들이 존경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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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4
  • 【내생각】 1천만원 뇌물 사건..천지지지 여지아지
    천지지지 여지아지(天知地知 汝知我知)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는 뜻이다. 선관위 1000만원 뇌물수수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성남노회는 진상을 밝혀달라고 성명서를 내고 총회 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오정호 총회장은 총회 석상에서 “이 사건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다”고 하면서 배광식 선관위원장과 이종철 심의분과장의 공개 사과로 일단락 지을려고 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기독신문은 인터넷판 10월 15일자 사설로 ‘이유 있는 성남노회 성명’이란 사설을 실어 “총회임원회가 성남노회의 이번 성명을 반드시 짚고 가야 할 사안으로 여기고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진실은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하거나 혹은 임원회가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자를 대면시키면 곧 드러날 수 있다. 그러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드러난다. 천만원은 지금도 출처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달자는 그 돈의 출처를 말하지 않고 있다. 주었다고 의심받는 자는 준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 “천지지지 여지아지” 한데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은 버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진실이 드러나면 감당해야할 후폭풍이 두려워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놓친 것 같은데 여전히 시간이 흘러가고 있고 책임은 가중되고 있다. 누군가의 거짓말로 인해 총회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관계없는 대다수 선관위원들이 도매금으로 비난을 당하고 있다. 관계자의 교회와 노회가 소란스럽다. 이 모두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한 것이다. 간첩관련 옛 포스터 문구가 생각난다. “자수하여 광명 찾자” 이 문구는 이 사건에도 유효해 보인다. 작년 총회 임원 선거에서 모 낙선자에게 한 교계 신문이 “자살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파격적인 글을 실었다. 나 또한 관련자가 자책감으로 자살하지 않을까하는 불순한 생각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죽는 것 보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해주고 싶다. 일이 커져도 너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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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내이야기】 밴댕이 소갈딱지
    나는 지금도 종종 38년 전 일이 떠오르면 부끄러워한다. 그때는 총신대학 1학년 시절이었다. 어느날 같은 동아리에 있는 유아교육과 오*영을 학교에서 만났는데 “나 이번 학기 성적 장학금 타게됐다”면서 한껏 흥분해 있었다. 그래도 같은 학번 동아리 친구라고 내게 말했던 것이다. 내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그래?”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쳤다. “축하한다”는 말도, “받을만 했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부러웠기 때문이다. 가끔 뜬금없이 그때 생각이 나면 지금도 부끄럽다. 나에게 축하 받을 기대로 말했을텐데 나는 찬물을 끼얹었다. “나는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데 염장 지르냐?“ 하는 못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 그때 나도 장학금을 받았다면 서로 축하해 줬을 것이다. 그런데 열심히 안해 장학금을 받지 못했으면서도 친구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하고 심드렁해했다. 38년 전 일인데 지금도 생생하다. 졸업 후 본적이 없는 그 친구를 우연히 만난다면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야 그 기억에서 놓여날 것 같다. 그런면에서 나는 밴댕이 소갈딱지 인간이다. 그러면 38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나이를 헛먹은 것 같아 부끄럽고 허탈하다. 혹시 밴댕이를 먹으면 “나보다 못한 놈에게 먹혀 억울하다”고 눈을 치켜 뜰 것 같다. ("밴댕이 소갈딱지, 소갈머리"란 밴댕이 내장이 워낙 작아서 속 좁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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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단상】 또 다시 마주한 총신 도너월
    지난 10월 10일 사당동 총신대학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故 명신홍 박사의 도서기증 50주년을 기념해 종합관 3층에 있는 도서관을 “명신홍기념도서관”으로 명명(命名)하는 행사였다. 명신홍 박사는 누구인가? 1904년 4월 14일 평안남도 김제면 원장리 노동에서 태어나 1936년 3월 평양신학교를 졸업 후 1939년 5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신학석사 학위 취득을 시작으로 칼빈신학교 신학석사, 비블리컬신학교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48년부터 1971년까지 총회신학교 교수를 하며 1953년 38대 총회장을 역임하고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총회신학교 교장(현 총장직)을 감당하다 1975년 10월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탁월한 실력으로 신학교와 총회를 위해 많은 일을 감당했으며 특히 총신대학 구 본관 신축 모금을 위해 직장암 수술 후 배변주머니를 찬 채 미국을 방문할 때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넜으며 체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추운 신학교 건물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원서를 포함 수천권의 장서를 모았다가 모두 총신대학에 기증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50년만에 “명신홍기념도서관”으로 명명한 것이다. “역사를 잊어버린 개인과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나는 총신을 대학, 신대원, 목회전문대학원 등으로 15년간이나 다니고 도서관에도 자주 갔었지만 명신홍 박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행사 취재를 통해 참으로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 명신홍 박사를 추모하는 글에 그의 사위 이은태 장로는 “총신대가 계속되느냐, 없어지느냐하는 위기의 순간을 수없이 겪으셨으며, 그 힘겨운 고군분투의 나날 인공항문을 다신 채로 총신을 위해 불꽃처럼 사셨다”고 적었다. 차녀 명돈신 권사도 “아버지는 신학교를 위해 낸 몸이니 죽으라면 죽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학교 건축 모금을 위해 미국을 다녀오셨다”고 적었다. 자신의 생명을 다해 총신을 세운 분을 후배들이 알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며 이제라도 그분의 고귀한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으로 도서관을 명명한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본다. 이미 종합관에는 “백남조기념홀”, “주기철목사기념관”등으로 이름이 명명된 장소가 있다. 이제 세 번째로 “명신홍기념도서관”이 명명된 것이다. 이것은 그 개인을 높이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수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우리도 그 뒤를 따라야한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명신홍기념도서관" 현판제막식 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시간에 명신홍 박사의 후손들은 총신의 발전을 위해 3천만원의 거금을 박성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참으로 대를 이은 헌신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어 오정호 총회장이 목회하는 새로남교회에서 10억을 전달했을 때 명신홍 박사의 사위 이은태 장로는 “약소하게 전달해서 송구하다”는 말을 했는데 박성규 총장은 “개인과 가정이 하기에 3천만원은 너무나 큰 거금”이라며 거듭 감사했다. 이어 도너월 리뉴얼 제막식이 있었다. 이때 새로남교회가 이날과 이전에 기부한 총 15억의 액수가 도너월에 새롭게 기록되었고, 명신홍 박사 후손이 드린 3천만원도 미리 기록되어 있었다. 행사 후 도너월에 기록된 많은 교회와 개인들의 이름을 찬찬히 보면서 귀한 헌신에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됐다. 최근 총신대학, 신대원, 군목 출신인 이국진 목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총신 도너월 문제를 다뤘다. 일부 학생들이 도너월에 이름과 액수를 기재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이 질문을 다루는 가운데 본인이 미국에서 오랜 기간 유학할 때 교회나 신학교의 여러 비품과 건물에 기증자와 헌신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미국 교인들은 이에 대해 아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렇게 헌신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헌신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교회도 이미 발전기금을 전달해 도너월에 이름이 올라 있지만 더 많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도너월의 목적은 기증자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수고한 분들을 학교가 잊지 않고 기억하며 고마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선한 일에 동참할 기회를 주고자 함이다. 이날 명신홍 박사가 수많은 장서를 학교를 위해 기증한 것을 학교가 늦게나마 그에 대한 감사로 도서관에 이름을 넣어 감사하고 이에 후손들이 또 다시 학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학교는 이에 도너월에 그 이름을 새겨 기념하고 감사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곧 작은 발전기금을 낼 계획인 나에게 한 총신 선배가 “너도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다. “형님도 도너월을 쳐다보고 묵상하다보면 나같은 마음이 생길겁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 1’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고 말했다. 총신대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종합관 1층 로비 우측에 있는 도너월에 멈춰 거기에 적혀 있는 명단들을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보기 바란다. 그러면 어느땐가 불쑥 저들과 같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내가 바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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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단상】 경선을 지켜보며
    競選은 ‘둘 이상의 후보가 경쟁하는 선거’를 말한다. 금번 108회 총회 선거의 특징은 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가 경선 했다는 것이다. 각 후보들이야 다 자기의 당선을 꿈꿨겠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결국 그 후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다. 혜성같이 나타나서 당선되는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이점은 앞으로의 선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총회나 총회 산하 기관에서 책임자의 역할을 하고자하는 자는 자신의 이력관리를 잘 해야할 것이다. 자기가 목표하는 자리에 맞는 경력을 성실하게 쌓아가고 주위 사람들의 인정과 신망을 얻으면 원하는 자리에 갈 가능성이 많다. 투표하는 사람들은 말은 안해도 다 보고 듣고 있기 때문이다. 경선에 임하는 후보들은 당선되기 위해 몸부림 친다. 그래서 어떤 특정 개인이나 세력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경선에 임하게 되면 당사자는 정상적인 사고나 판단이 어려워진다. 주변에는 “당신이 유리하다”고 말하는 사람 밖에 없으니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낙선했을 때 망연자실할 수 있다. 그러나 제3자들은 그가 낙선할 것을 미리 예측하는 경우도 많다. 마치 장기나 바둑 두는 사람보다 훈수 두는 사람이 더 판세를 잘 보는 것처럼 말이다. 경선해야하는 후보는 애가 탈 것이다. 이번 총회 임원 선거에 나온 모 후보는 “이 일은 두 번 다시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성실하게 맡은 일을 잘 했다면 원하는 곳의 책임자가 될 가능성은 많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에 휘둘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된다면 결국 그 단체는 그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선거는 투표자들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며, 결국 투표자들의 수준에 맞는 책임자가 당선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의 결과와 책임은 투표자들이 오롯이 감당해야할 것이다. 투표하는 자들은 “人事가 萬事”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한다. 올해 남은 한 선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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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9
  • 【단상】 모든 것이 은혜였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때에 가장 많이 들려졌던 복음성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은혜”(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였다. 그당시 여러 행사장에 취재 가면 “은혜”라는 특송을 많이 했다. 나는 그 가사들을 하나하나 새겨보며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가사는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다고 말한다. “누려왔던 모든 것들, 지나왔던 모든 시간, 걸어왔던 모든 순간들이 은혜”였다 그리고 “아침 해, 저녁 노을, 봄의 꽃 향기, 가을의 열매, 계절의 모든 순간이 은혜”였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한 없는 은혜”였다. 결국 “우리 삶에 당연한 것은 없다!” 나만해도 그렇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 총신대학, 총신신학대학원에 들어간 것, 군목생활을 한 것, 아내를 만난 것, 담임목회를 한 것, 신학박사가 된 것 그리고 기자가 된 것 등등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생각지 않게 담임목회를 중단하고 기자가 되어 취재 현장에서 계속해서 그 찬양을 들으며 나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구굴을 검색해 보니 이 찬양은 2년 전인 2021년 초 손경민 목사가 작사, 작곡해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놀라운 곡을 만들어 코로나라는 어려운 때를 지나가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로한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듯이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언제나 나의 고백이 되기를 갈망한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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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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