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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선거7】'내로남불’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로, 똑같은 상황임에도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행동은 정당화하고, 타인의 행동은 비난하는 이중잣대를 비판할 때 사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풍자 표현이다. 이 말은 1990년대 박희태 전 국회의원이 정치권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멀쩡했던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나름 “교권”을 가지게 되면 내로남불로 타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권력은 이처럼 사람을 타락시키는 독이 있다. 마지 반지의 제왕이 나오는 절대 반지와 같이.... 내로남불의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양심을 파는 일이다. 자기 인생을 망가뜨리는 일이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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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6】 “너나 잘 하세요!”
“너나 잘 하세요”는 2005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 배우 이영애 주연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대사이다. 이 명대사의 핵심 의미와 탄생 비화는 다음과 같다. 대사의 의미: 전도사(배우 김병옥)가 금자에게 회개와 구원을 권하며 설교를 늘어놓자,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속죄하려는 금자가 차갑고 단호하게 내뱉는 대사로서, “남의 일이나 신념에 간섭하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탄생 비화: 박찬욱 감독이 무명 시절 오지랖 넓게 충고하던 지인에게 욱해서 던졌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말로 알려져 있다. 이 대사는 13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치밀한 복수를 실행하는 금자의 서늘한 내면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명대사이다. 총회 임원이나 어떤 자리를 맡으면 가르칠려고 하고, 지적질할려고 한다. 그때 “그런 당신은 제대로 하고 있느냐?”하는 의문을 갖는다. 총회의 각 자리에 앉은 목사, 장로들이여! 자리에 앉아 권세를 부릴려고 하지 말고 본을 보이기 바란다.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들어야 할 말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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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5】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글 제목의 정확한 워딩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이다. 이 말은 경거망동한 안철수를 주저앉힌 청와대의 말이다. 과거 안철수 의원이 '윤안 연대'나 '윤핵관' 같은 표현으로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대통령실 차원의 강력한 제재나 불이익(정치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노골적인 압박이었다. 실제로 이 경고 직후 안 후보는 캠프 전열을 재정비하고 메시지 수위를 낮춰야 했다. 111회 총회에 여러 후보들이 나섰고, 이들은 나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8월 예비 후보 등록을 하면 그때 언급해야할 후보들이 여럿있다. 그들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고, 감추고 있는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때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다. 자기를 살피지 않고 나선 예비 후보들을 볼 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 계속 떠오른다. 차라리 후보로 나서지 않았으면 그냥 묻히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후보로 나선 이상 그들의 과거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본전도 못찾을 수 있다.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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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4】 “깜도 안 되는 것들이...”
“깜”이란 것은 어떤 일의 자격이나 수준을 말한다. "그 사람은 대통령 깜이 안 된다"처럼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기준, 자질, 역할에 어울리는 것을 말한다. 총회 일을 하겠다고 왔다갔다하는 목사와 장로들 중에는 한숨 유발자들이 있다. 깜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어떻게 “용케”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재주도 용하다. 결국 그런 사람들이 총회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제발 111회 총회 때는 깜도 안 되는 것들이 많이 자리를 차지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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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3】 “밥은 먹고 다니냐?”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대중적인 흥행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영화제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완벽하게 인정받았다. 영화 말미에 형사 박두만(송강호 배우)은 유력한 용의자였던 박현규(박해일 배우)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말을 했다. 이 대사는 대본에 없던 송강호 배우의 천재적인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당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이 대사에 아래와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범인에 대한 분노: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인간으로서 밥이 넘어가냐?“ 인간적인 연민: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밥은 챙겨 먹어야 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미제 사건의 안타까움: "진범이 어딘가에서 평범하게 밥을 먹으며 숨어 살고 있겠지.“ 총회를 출입하는 인사들을 볼 때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과 자비를 들여 총회를 섬길만한 여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의 규모도 작은데 어떻게 교회를 비우고 총회 일을 할 수 있는가? 재정적인 여유가 없으면 총회 일을 할 때 불법에 연루될 유혹을 많이 받는다. 소위 “금품 로비”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망하고 총회도 망하는 것이다. 총회 일을 할려면 적어도 밥은 먹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총회를 섬길 수 있다. 총회 일을 하려는 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물을 것이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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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2】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종종 방송에서 보고 듣고 따라하던 이 말의 유래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는 김지운 감독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강사장(김영철)이 선우(이병헌)에게 던지는 대사로, 이후 패러디를 통해 널리 퍼진 유행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극 중에서는 강사장이 선우에게 내연녀를 ‘정리’하라고 지시한 뒤, 선우가 내연녀에게 관심을 보이자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유로 선우를 제거하려 하며 이 대사를 말하는 맥락으로 설명됩니다. 모욕감은 타인에게 무시, 비하, 경멸 등을 당했을 때 느끼는 불쾌하고 수치스러운 감정이다. 총회를 볼 때 모욕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총회 임원들, 각 부서, 위원회 등 인사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월권과 불법을 행할 때다. 그 자리가 뭐라고 그 짓을 하는가? 총대들에게 선택되어 “위임된” “한시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알고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 부끄러움도 없이 불법과 탈법을 저지른다. 그리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총회에서 어떤 자리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런 작태를 볼 때마다 이 대사가 떠오른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특히 믿고 지지했건 후보가 당선 후 엉뚱한 짓을 할 때는 자괴감마저 든다. 자괴감은 자신이 기대하는 이상과 마주한 현실 사이의 괴리, 혹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자기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다. 그러니 총회를 위해 일할 사람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뽑아야한다. 잘못하면 그들로 인해 모욕감과 자괴감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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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선거7】'내로남불’
-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로, 똑같은 상황임에도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행동은 정당화하고, 타인의 행동은 비난하는 이중잣대를 비판할 때 사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풍자 표현이다. 이 말은 1990년대 박희태 전 국회의원이 정치권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멀쩡했던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나름 “교권”을 가지게 되면 내로남불로 타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권력은 이처럼 사람을 타락시키는 독이 있다. 마지 반지의 제왕이 나오는 절대 반지와 같이.... 내로남불의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양심을 파는 일이다. 자기 인생을 망가뜨리는 일이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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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6】 “너나 잘 하세요!”
- “너나 잘 하세요”는 2005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 배우 이영애 주연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대사이다. 이 명대사의 핵심 의미와 탄생 비화는 다음과 같다. 대사의 의미: 전도사(배우 김병옥)가 금자에게 회개와 구원을 권하며 설교를 늘어놓자,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속죄하려는 금자가 차갑고 단호하게 내뱉는 대사로서, “남의 일이나 신념에 간섭하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탄생 비화: 박찬욱 감독이 무명 시절 오지랖 넓게 충고하던 지인에게 욱해서 던졌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말로 알려져 있다. 이 대사는 13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치밀한 복수를 실행하는 금자의 서늘한 내면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명대사이다. 총회 임원이나 어떤 자리를 맡으면 가르칠려고 하고, 지적질할려고 한다. 그때 “그런 당신은 제대로 하고 있느냐?”하는 의문을 갖는다. 총회의 각 자리에 앉은 목사, 장로들이여! 자리에 앉아 권세를 부릴려고 하지 말고 본을 보이기 바란다.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들어야 할 말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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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5】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이 글 제목의 정확한 워딩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이다. 이 말은 경거망동한 안철수를 주저앉힌 청와대의 말이다. 과거 안철수 의원이 '윤안 연대'나 '윤핵관' 같은 표현으로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대통령실 차원의 강력한 제재나 불이익(정치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노골적인 압박이었다. 실제로 이 경고 직후 안 후보는 캠프 전열을 재정비하고 메시지 수위를 낮춰야 했다. 111회 총회에 여러 후보들이 나섰고, 이들은 나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8월 예비 후보 등록을 하면 그때 언급해야할 후보들이 여럿있다. 그들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고, 감추고 있는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때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다. 자기를 살피지 않고 나선 예비 후보들을 볼 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 계속 떠오른다. 차라리 후보로 나서지 않았으면 그냥 묻히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후보로 나선 이상 그들의 과거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본전도 못찾을 수 있다.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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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4】 “깜도 안 되는 것들이...”
- “깜”이란 것은 어떤 일의 자격이나 수준을 말한다. "그 사람은 대통령 깜이 안 된다"처럼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기준, 자질, 역할에 어울리는 것을 말한다. 총회 일을 하겠다고 왔다갔다하는 목사와 장로들 중에는 한숨 유발자들이 있다. 깜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어떻게 “용케”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재주도 용하다. 결국 그런 사람들이 총회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제발 111회 총회 때는 깜도 안 되는 것들이 많이 자리를 차지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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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3】 “밥은 먹고 다니냐?”
-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대중적인 흥행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영화제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완벽하게 인정받았다. 영화 말미에 형사 박두만(송강호 배우)은 유력한 용의자였던 박현규(박해일 배우)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말을 했다. 이 대사는 대본에 없던 송강호 배우의 천재적인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당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이 대사에 아래와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범인에 대한 분노: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인간으로서 밥이 넘어가냐?“ 인간적인 연민: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밥은 챙겨 먹어야 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미제 사건의 안타까움: "진범이 어딘가에서 평범하게 밥을 먹으며 숨어 살고 있겠지.“ 총회를 출입하는 인사들을 볼 때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과 자비를 들여 총회를 섬길만한 여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의 규모도 작은데 어떻게 교회를 비우고 총회 일을 할 수 있는가? 재정적인 여유가 없으면 총회 일을 할 때 불법에 연루될 유혹을 많이 받는다. 소위 “금품 로비”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망하고 총회도 망하는 것이다. 총회 일을 할려면 적어도 밥은 먹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총회를 섬길 수 있다. 총회 일을 하려는 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물을 것이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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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2】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 종종 방송에서 보고 듣고 따라하던 이 말의 유래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는 김지운 감독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강사장(김영철)이 선우(이병헌)에게 던지는 대사로, 이후 패러디를 통해 널리 퍼진 유행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극 중에서는 강사장이 선우에게 내연녀를 ‘정리’하라고 지시한 뒤, 선우가 내연녀에게 관심을 보이자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유로 선우를 제거하려 하며 이 대사를 말하는 맥락으로 설명됩니다. 모욕감은 타인에게 무시, 비하, 경멸 등을 당했을 때 느끼는 불쾌하고 수치스러운 감정이다. 총회를 볼 때 모욕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총회 임원들, 각 부서, 위원회 등 인사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월권과 불법을 행할 때다. 그 자리가 뭐라고 그 짓을 하는가? 총대들에게 선택되어 “위임된” “한시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알고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 부끄러움도 없이 불법과 탈법을 저지른다. 그리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총회에서 어떤 자리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런 작태를 볼 때마다 이 대사가 떠오른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특히 믿고 지지했건 후보가 당선 후 엉뚱한 짓을 할 때는 자괴감마저 든다. 자괴감은 자신이 기대하는 이상과 마주한 현실 사이의 괴리, 혹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자기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다. 그러니 총회를 위해 일할 사람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뽑아야한다. 잘못하면 그들로 인해 모욕감과 자괴감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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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단상2】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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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소위 “스타” 목사 박영선, 김문훈의 몰락
-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몰락했다. 한때 한국교회를 들썩였던 스타 목사였다. 박영선 목사는 내가 신학교 시절이던 80년대 신학생들을 매혹했다. 그의 책은 불티나게 팔렸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는 잊혀졌는데 최근 뜬금없이 개척교회 40억 요구 건으로 언론에 언급되다 결국 문제 많은 아들과 함께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정리됐다. 김문훈 목사는 교역자에 대한 욕설 녹음이 공개된 후 고신 교단 부총회장직과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감추었던 그들의 실체는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한때 그래도 깊은 감동을 받고 영향을 받았었는데 망연자실하다. 목사는 타종교와 달리 쉽게 팬덤이 형성되고 스타 반열에 오른다. 불교, 천주교에서 이들처럼 명성을 떨친 이들이 있었는가? 기독교는 설교 중심이다보니 설교를 잘 하는 자는 주목을 받는다. 과거 전병욱도 그랬다. 스타 목사의 이면과 몰락을 보며 다시한번 다짐한다. “인간에게 소망을 두지 말자.” 인간이란 잘 난 것처럼 보여도 다 그렇고 그러니 너무 높이지 말고 따르지도 말자. 그랬다가 이처럼 뒤통수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인간은 기대할 것이 없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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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소위 “스타” 목사 박영선, 김문훈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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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능력주의는 옳지 않다
- ‘능력주의’라는 말은 어떤 책을 보다 알게 됐다. 뜻과 달리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구굴은 능력주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능력주의(Meritocracy)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보상이 세습이나 배경이 아닌, 오직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신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공정'의 기준으로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최근에는 그 한계에 대한 비판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1. 주요 특징 성취 중심: 부나 계급 대신 지능(IQ)과 노력의 합산으로 성공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기회의 평등: 누구에게나 동일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실력으로 경쟁하는 것을 정의로 여깁니다. 객관적 지표: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시험'과 같은 정량적 평가를 통해 보상을 나누는 경향이 강합니다. 2. 주요 비판과 쟁점 최근 마이클 샌델 등 석학들은 능력주의가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승자의 오만과 패자의 굴욕: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과신하고, 실패한 사람은 자책하며 소외감을 느낍니다. 기회의 불평등: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 격차를 만들어 결국 '엘리트 세습'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공정의 착각: 성공에는 운이나 사회적 환경의 도움도 크지만, 이를 무시하고 오직 실력의 결과로만 해석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3. 관련 주요 서적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능력주의가 어떻게 공동선을 해치고 '폭정'이 되는지 분석한 책입니다. 능력주의의 함정 (대니얼 마코비츠): 현대의 능력주의가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방식을 고발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하는가? 신자에게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비신자에게는 운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나름 성공하더라도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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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능력주의는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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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세월은 빠르다
- 2026년의 2월이 지나가고 있다. 벌써 1월이 사라졌다. 2월은 28일 밖에 되지 않으니 더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세월은 물살과 같다. 빠르게 흘러간다. 이때 그물을 내려두면 물고기를 건질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넋놓고 있으면 아무 것도 남길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같은 시간을 어떤 사람은 낭비하고, 어떤 사람은 많은 일을 한다.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의미있는 일을 할려고 노력해야 한다. 1 시간을 10 시간처럼 생산성 있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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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세월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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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338】 존엄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 단식 존엄사는 말 그대로 굶어서 죽는 것이다. 다양한 존엄사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존엄사가 불법이다. 이 책의 배경인 대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저자의 모친은 단식 존엄사를 택했다. 의사인 딸의 도움으로 단식의 과정을 잘 거치고 3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도 존엄사가 합법인 국가에까지 가서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실을 반영한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나 또한 때가 되면 말 그대로 존엄하게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 우리 어머니는 64세에 두 다리를 한데 모으고 서지 못하고, 몸의 쏠림 현상이 생겨 진행성 소뇌실조증 진단을 받았다. 이런 병에 걸리면 동작 간의 조화를 통제해주는 소뇌의 기능을 점차 상실해 말기에는 반신불수가 되어 침대에 누워 생활하게 되고, 구음장애가 생기며,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진다. 말기에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던 어머니의 말을 나는 줄곧 마음에 두고 있었다. 어머니는 요가를 잘했다. 집에서 열정적으로 재활하다가 83세에 몸을 뒤집지 못하고, 음식을 먹을 때 쉽게 사레들리고,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삶의 의미를 잃고 매일 온갖 불편함과 고통을 견뎌야 하니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단식을 통한 자주적인 존엄사를 결정했다(p. 6). 3주 동안 점진적으로 단식을 실행했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눈을 감으셨다. 나는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머니를 돌보고 함께해드렸다. 하늘이 도운 덕분에 모두 순탄했다. 어머니는 육신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극락왕생하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일련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이 안락사 문제에 몹시 관심 있는 듯했다. 하지만 타이완에서 일반 대중은 죽음을 터부시하며, 안락사는 아직 합법이 아니다. 우리와 존엄사의 거리는 여전히 아득하기만 하다. 1. 80퍼센트는 병원에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사망한다. 21세기 의학이 각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며 질환 치료율이 대폭 상승하고 인간의 수명도 크게 연장됐다. 그러나 침입성 치료로 인한 고통도 늘었다. 중증 질환을 치료하고도 삶의 질이 낮아진 경우가 숱하다. 반세기 전에는 대부분 집에서 임종했지만 현재는 80퍼센트가 요양 기관에서 사망한다. 임종자에게 병원은 낯설고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기에 적당치 않은 장소다. 하물며 어떤 환자는 특수병동에 입원해 짧은 면회 시간만 주어지는데 몸에 각종 튜브를 꽂고 있어 말하기도 힘들다. 많은 환자는 말기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의사가 허락하지 않거나 말기 돌봄을 걱정하는 가족 때문에 고통스럽고 한스럽게 차디찬(p. 7)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다. 심지어 수많은 사람이 임종 때 삽관, 심장충격기, 심폐소생술CPR과 같은 응급 처치를 받는다. 이러한 '의료사' 과정은 임종을 앞둔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남겨진 사람을 아프게 한다. 2. 사망 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내는 여명이 8년에 달한다.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국 평균 수명은 81.3세이고 남성은 평균 78.1세, 여성은 평균 84.7세다. 그런데 사망 전 건강하지 않은 상태(와상 상태,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상태)로 보내는 여명이 8.47년에 달한다. 급사 사례를 제외하면 와상 기간이 수십 년에 달하는 사람도 있다.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식물인간이 된 왕샤오민은 와상 47년 만에 임종했다. 우리 시아버지와 시숙부님 두 형제는 치매로 인해 누워서 12년을 보낸 후 돌아가셨다. 나는 임신했을 때 안정을 취하느라 집에 누워서만 지낸 적이 있다.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석 달을 보냈다. 그러나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하루가 일 년 같고 머리는 멍했다. 반신불수로 오랫동안 와상생활을 하는 당사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이제 그만 저를 보내주세요!"라고 말할 게 분명하다. 간병하던 사람은 가족이 고통받는 모습을 봤으니 다음 대에 똑같이 넘겨주고 싶을 리 없다. 나는 나중에 이렇게 안 사느니만 못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무(p. 8)엇 때문에 국민 수십만 명은 이런 무의미하고 존엄하지 못한 삶 을 살아가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볼 만한 문제다! 서양 선진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타이완과 비슷한 실정이다. 마쓰바라 준코는 『장수 지옥』이라는 책에 이 현상을 담았다. 3. 사람들은 죽음 이야기를 기피하고, 삶과 죽음이라는 큰일에 대해 미리 의논하거나 당부하지 않는다. 죽음 이야기를 기피하는 일은 인류의 공통된 맹점인 듯하다. 아시아인은 더 심하다. 이미 나이가 든 사람들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주제를 부모와 터놓고 말하지 못한다. 화교 중에 자손을 생각하는 마음에 본인의 사후 처리 당부는 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을 때나 생애 말기에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말하는 어른은 많지 않다. 세상은 수시로 변하고 사고는 갑작스레 발생하기 마련인데 당사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게 되면 당황한 가족은 의견이 분분해진다. 소송을 당할까 두려운 의료기관은 환자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와상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가족들은 나중에야 후회하곤(p. 9)한다. 이런 적도 있다. 방사선과 교수가 세미나 중에 우리 재활학과에 입원한 환자의 뇌 CT를 보고 상황이 안 좋다며 탄식했다. "CT를 보니 나을 기미가 전혀 없네요. 이 환자의 부인은 나이도 젊은데 생과부로 지내야겠군요!" 가족이 살리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고 한 건지, 외과 의사가 반드시 노력해보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평소 죽음에 대해 가족끼리 자주 얘기하고, 의사는 치료 예후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4. 당사자가 존엄하지 못한 삶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고 했더라도 가족이 꼭 그 바람대로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위독해지면 중환자실에 보내지 말고, 어떤 튜브나 의료기기로 연명치료를 하지도 말라고, 차디찬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은 더 싫다는 의사를 살아 있을 때 분명히 밝혀두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인투베이션, 심장충격기, 비위관, 도뇨관 같은 것을 모조리 거부한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혔(p. 10)을지라도 여전히 그를 깊이 사랑하는 가족은 다르게 해석하고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음에도 가족들이 다른 의견을 내비치는 바람에 의사가 어쩔 수 없이 무의미한 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보험금이나 퇴직 연금 때문에 어르신의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거부하며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이어나가는 사람도 있다는 서글픈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5. 안락사를 위해 원정 가는 일은 비인간적이다. 췌장암에 걸린 푸다런 선생은 담낭을 절제하고 위도 절반이나 절제한 탓에 소화 능력이 떨어져 무엇을 먹어도 고통스러웠다. 푸 선생은 총통에게 안락사법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총통부에서는 호스피스 도움을 받도록 해줬다. 하지만 완화의료를 받았음에도 고통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의료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나는 푸 선생에게 며칠만 단식을 하면 스스로 안락사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미디어에 나온 푸 선생은 정신이 또렷해 보였다. 사명감을 갖고 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안락사를 공론화하려는 듯했다. 법치, 민주, 인권을 중시하는 선진국에 이러한 정책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 우리 나라(p. 11)도 신중히 관련 법률을 입법해 국민을 위해줬으면 하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그후 푸 선생은 먼 스위스로 건너가 평가를 받고 안락사했다. 경비가 만만치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6. 장기 간병으로 심신이 지친 나머지 가족을 살해하고 양심과 법의 제재를 받는 상황은 인간 지옥이다. 원린현 더우류시에서 2021년 8월 반인륜적인 비극이 일어났다. 교통사고로 인해 오랜 병을 앓던 장 씨는 세상에 적대심이 생긴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자 아버지에게 조력자살을 부탁하고 유서를 남겼다. 장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간곡한 부탁에 아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 했다. 원린지방법원은 자살방조죄로 장 씨 아버지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집행유예 기간에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전에도 어떤 남편이 장기 와상 환자인 아내를 살해한 비극이 있었다. 이런 사건은 자주 일어난다. 간병을 하는 사람과 간병을 받는 사람에게는 살든 죽든 인간 지옥이 따로 없다. 이런 상황은 점차 늘고 있어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다. 7. 의사는 사망을 의료 실패로 여겨 무의미한 의료가 이뤄진다. 의료가 아무리 발전했어도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고통스럽지만 치료 효과가 없는 질환에 대해서 우리에게는 치료를 포기(p. 12)할 권리가 있다. 현실 세계에 있는 수많은 환자, 심지어 의료인조차 의사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할 확률은 50퍼센트 이하다. 그래도 한번 부딪혀보고 싶어한다. 결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시작 하면 사망해서야 퇴원한다. 가족들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몸이 불편해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암 말기였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요양 하던 몇 달 내내 힘이 조금 없을 뿐 크게 불편하지 않아 진통제도 필요 없었다.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에는 소파에 기댄 채 나와 두 시간 동안 이야기하기도 했다. 떠나기 하루 전에는 의식이 뚜렷하지 않고 음식을 못 먹더니 다음 날 평온히 눈을 감았다. 이 것이 의료의 개입이 없는 전통적인 자연사다.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20퍼센트에 이르는 자원이 무의미한 의료에 사용되어 건강보험 부담을 높이고 다른 환자들이 응급 처치 받을 기회를 간접적으로 박탈하고 있다(p.13). 8. 삶의 의미를 잃고 고통만 남았을 때, 자주적 존엄사의 권리는 엄격한 법률의 제한을 받는다.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불의의 사고와 각종 질환 그리고 의료적 개입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식을 잃고, 반신불수가 되고, 생명유지장치에 기댄 채 살아가도록 만든다. 삶에 고통만 남은 채 아무 즐거움 없이 가족과 사회에 무거운 부담만 줄 때, 우리에게 자주적으로 존엄사할 권리가 있을까? 어떤 이들은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반대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주적 권리까지 제한할 자격이 있는가? 얼마 전 통과된 '환자 자주 권리법'은 어떠한 상황이 됐을 때 환자는 치료 거부, 응급 처치 거부, 자주적 존엄사를 선택할 자격이 있음을 규범화했다. 그러나 20세 이상의 온전한 행위능력이 있는 일부 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정부가 정한 범위는 합당한가? 빈틈없이 고려되었는가? 사람들에게는 왜 스스로 선택할 완전한 자유가 없는가? 위와 같은 이유를 바탕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행한 자주적 단식 존엄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평소에 가족과 존엄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도록 환기하고자 했다. 국민의 90퍼센트가 안락사에 찬성한다는 민간 조사도 있었다. 정부가 하루 빨리 완벽한 대책을 강구해 '존엄사법'이 통과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독려했으면 좋겠다.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태(p. 14)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죽음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고통 없이, 존엄하게 자연사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궁극적인 행복이다(p. 15). 어느 날, 어머니는 가만히 앉은 채 평생 한 적 없던 한마디를 내뱉었다. "그분은 한 번도 '루이야! 이리 와봐'라고 한 적이 없었어." (루이는 어머니의 아명이었다.) 나는 놀란 눈초리로 물었다. "누가?" "네 할아버지 말이야!(p. 142). 어머니는 푸념했다. "우리 아버지는 날 딸로 생각 안 했어. 큰언니랑 큰오빠만 예뻐했지. 중학교 졸업 전에 우리는 남이나 다름없어서 난 아버지에게 말도 못 걸었고 아버지가 염라대왕 같았어. 졸업하고 나서는 돼지 두 마리를 돌봐야 했는데 아버지는 내가 일을 제대로 못 해서 돼지가 안 큰다고 하루 종일 혼냈어. 근데 난 아버지 안 미워해. 왜냐면 아버지는 하늘이고 난 땅이거든." 나는 말했다. "할아버지 노년에 투병생활 하실 때 엄마가 제일 자주 찾아 뵀잖아. 할아버지는 엄마가 제일 효녀라고 하셨어. 아마 하늘에서 후회하고 계실걸. 엄마한테 잘 좀 해줄걸, 하고." 이런 위로의 말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미 증조할머니가 된, 나이 든 여든셋의 어머니가 떠나기 직전까지 유년기에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일을 마음에 두고 있다니 깜짝 놀랐다(p.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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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338】 존엄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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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무례한 사람들①
- 구굴은 무례(無禮)란 “(사람이) 예의가 없거나 예의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의가 왜 필요한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살면 빨가벗고 살든, 아무데서나 똥오줌을 놓든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더불어 살아야하기 때문에 예의가 필요한 것이다. 지하철을 탈 때 불편한 것이 있다. 나중에 좌석에 앉는 사람이 무조건 밀고 들어오는 것이다. 양쪽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가운데 자리가 비면 나는 의자 끝에 엉덩이만 걸치고 중간쯤에 앉는다. 이미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가운데 자리를 밀고 들어온다. 양쪽 사람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불편한다. 그런데 나처럼 가운데 자리에 앉을 때 양 편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자리가 비면 산모를 위한 여성 좌석 옆에 앉는다. 이 자리에 산모가 앉는 경우가 거의 없어 한쪽은 비어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좁은 지하철 좌석인데 겨울이라 모두 두꺼운 옷을 입어 더 비좁은데 제발 가운데 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막무가내로 앉지 마시기를.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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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무례한 사람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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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아내와 보리굴비
- 취재 가서 보리굴비를 먹게 되었다. 보리굴비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먹는데 아내 생각이 났다. 30년을 함께 산 내 반려자. 이제 아내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먹으면서 목이 메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보리굴비 먹은 것을 말하고 보리굴비를 주문해 먹으라고 했다. 이때 아내 왈 “이제 보리굴비 별로 안 좋아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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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아내와 보리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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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교만. 하나님도, 사람도 싫어한다!
- 교만(驕慢)에 대해 구굴 AI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교만은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나 태도를 뜻한다. 심리학과 철학에서 다루는 교만의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자기중심성: 타인의 권리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과 우월함을 우선시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를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뽐내며 건방짐'으로 정의한다. 7대 죄악: 기독교 전통에서는 교만을 7대 죄악 중 가장 뿌리 깊고 치명적인 첫 번째 죄악으로 꼽는다. 심리적 기제: 때로는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 기제로 나타나기도 하며,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세상에는 교만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자들을 볼 때 불편하다. “뭐가 그리 잘났는가?”하는 생각을 한다. 별것도 아닌 것인데도 교만을 떤다. 그런데 하나님도 교만한 자를 싫어하신다.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고 했다. 그러니 교만한 자를 그냥 내버려두자. 하나님께서 손보실 것이기 때문이다. 교만 떠는 것들로 인해 기분은 상하지만 냅두자. 언젠가 댓가를 치룰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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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교만. 하나님도, 사람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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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밀도 있는 삶
- 최근 어느 책을 보니 자신은 50대인데 300년은 산 것 같은 밀도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했다. 순간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깨달음이 왔다. 그렇다! 길이가 아니라 밀도이다. 같은 한 시간도 누구는 1분 같이 낭비하고, 누구는 1년 같은 결과물을 만든다. 이제 60살. 물리적인 시간은 많지 않다. 이제는 더 밀도있게 살아야한다. 허투로 낭비하지 말고, 더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 그럴 때 내 삶은 몇배, 몇십배의 밀도를 만들 것이다. 물리적인 시간이 적으니 이제는 양이 아니라 질로 살아야 한다. 더욱 밀도 있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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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밀도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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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아모르 파티
- 구글 AI에 의하면,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핵심 사상 중 하나로, 라틴어로 '운명(Fati)'과 '사랑(Amor)'의 합성어다. 니체의 철학 사상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삶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닥친 고난과 운명까지도 긍정하고 사랑하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태도를 의미한다. 대중가수 김연자에 의해 아모르 파티는 국민 대부분이 아는 말이 됐다. 나도 내 운명을 사랑한다. 누구보다 내 운명, 삶을 사랑한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지난 세월 60년 동안 내 인생을 사랑해 열심히 살았다. 아직은 사는 게 즐겁다. 행복하다. 남은 생애도 내 삶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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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아모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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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여한이 없다!
- 여한(餘恨)은 “풀지 못하고 남은 원한”이다. 어느 책에 정신과 의사 부부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둘 다 암에 대한 의심이 있어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다. 이때 부부는 서로에게 여한이 있는지 묻자 둘 다 없다고 했다. 그러자, 그러면 암에 걸려 죽는다 해도 아쉽지 않다고 했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는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여한이 없이 살아야 한다. 매일매일 그래야 한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 나이 60.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여한이 없다. 남은 인생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덤으로, 보너스로 생각하고 살려 한다. 여한이 없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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